국화수

국화수

[ 菊花水 ]

요약 국화로 덮인 못이나 수원지의 물.

국영수(國英水)라고도 한다. 한의학상으로 보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중풍으로 마비된 몸과 어지럼증을 다스리고, 풍기를 제거하여 몸의 쇠약함을 보호해준다.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늙지 않는다고 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이 샘물은 입이 벌어지지 않은 조피열매에 중독된 것을 잘 풀어주고, 목에 생선뼈가 걸린 것을 내려가게 한다. 남양·여현·북담의 물은 향기로운데, 그 이유는 그 지방의 언덕에는 국화가 자라므로 물에 국화의 맛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그 지방 사람들은 이 물을 마시기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

또한 촉중 사람들이 오래 사는 이유도 이곳 시냇물 상류에 국화가 많아서 흐르는 물에 사철 국화의 향기가 스며 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시기 때문에 200~300살까지 장수한다. 도정절(陶靖節)이라는 사람은 국화를 심어서 그것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에 차를 달여 마시기를 좋아했는데, 그것은 오래 살기 위해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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