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 Royal Seal and Investiture Book Collection of the Joseon Dynasty , 朝鮮王室 御寶- 御冊 ]

요약 어보(御寶)는 조선 왕실의 의례용 도장으로, 왕과 왕후의 존호(尊號)를 올릴 때나 왕비·세자·세자빈을 책봉할 때 사용되었다. 어책(御冊)은 세자와 세자빈의 책봉, 비와 빈의 직위 하사 때 내린 교서를 의미한다. 어보와 어책은 조선 왕실 구성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의물(儀物)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지정일 2017년 10월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공예

어보는 금·은·옥으로 만든 왕실의 의례용 도장이다. 왕과 왕후의 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리거나 왕비·세자·세자빈을 책봉할 때 제작하였다. 어책은 세자·세자빈 책봉과 왕세자비·왕세자빈의 직위를 하사될 때 만든 교서이다. 여기에는 오색 비단에 책봉할 때 내리는 훈유 문서인 교명(敎命), 옥이나 대나무에 존호를 올리는 내용을 새긴 옥책(玉冊)과 죽책(竹冊), 금동판에 책봉의 내용을 새긴 금책(金冊)이 포함된다. 이들은 조선의 왕실 구성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의물(儀物)이었다. 왕실 구성원이 일생 동안 받은 어보와 어책은 신주와 함께 종묘에 봉안되었다. 이들이 부여받은 왕실 구성원으로서의 전통성이 사후에도 영속된다는 의미였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은 1411년부터 1966년 사이에 제작된 것들로, 어보는 331점, 어책은 339점이 있다. 이것은 조선 초기부터 근대까지 제작된 것들로 그 내용, 작자, 문장의 형식, 글씨체, 재료 등에서 500여 년 동안의 변천상을 살필 수 있기 때문에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 중 어보 4점이 1924년에 종묘에서 도난되어 이왕직의 명으로 조선미술품제작소에서 다시 만든 모조품임이 드러나 논란이 된 일이 있었으나, 문화재청은 이것이 '정식 절차를 거친 재(再) 제작품으로 여전히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2017년 10월 24~27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에서는 조선왕실의 어보 331점과 어책 338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공식 등재하였다.

2018년 1월 20일에는 프랑스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어책 가운데 하나인 <효명세자빈책봉죽책(孝明世子嬪冊封竹冊)>이 국외 소재 문화재재단을 통하여 국내에 환수되었다. 이 죽책은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되어 현재 알려진 어책의 수는 339점이 되었다.

 

[UNESCO 지정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기록유산명

기록연도

1

훈민정음

1997.10

2

조선왕조실록

1997.10

3

불조직지심체요절

2001.09

4

승정원일기

2001.09

5

의궤(조선왕조의 의궤)

2007.06

6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2007.06

7

동의보감

2009.07

8

일성록

2011.05

9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1.05

10

난중일기

2013.06

11

새마을운동 기록물

2013.06

12

한국의 유교책판

2015.10

13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2015.10

14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2017.10

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10

16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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