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 Printing Woodblocks of the Tripitaka Koreana in Haeinsa Temple, Hapcheon , 陜川 海印寺 大藏經板 ]

요약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경내의 4동(棟)의 장경판고(藏經板庫)에 보관되어 있는 대장경판.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해인사 (치인리)
시대 고려
종류/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목판각류 / 판목류
크기 8만 1258판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경판은 8만 1258판이다. 8만여 판에 8만 4000번뇌에 해당하는 법문이 실려 있으므로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1237년(고종 24)부터 16년간에 걸쳐 고려에 침입한 몽골군의 격퇴를 발원(發願)하여 대장도감(大藏都監)과 분사도감(分司都監)을 두어 만든 것이다. 경판고 안에 5층의 판가(板架)를 설치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판가는 천지현황(天地玄黃) 등의 천자문(千字文)의 순서로 함(函)의 호수를 정하여 분류·배치하고, 권차(卷次)와 정수(丁數)의 순으로 가장(架藏)하였다.

경판의 크기는 세로 24cm 내외, 가로 69.6cm 내외, 두께 2.6∼3.9cm로 양끝에 나무를 끼어 판목의 균제(均齊)를 지니게 하였고, 네 모서리에는 구리판을 붙이고, 전면에는 얇게 칠을 하였다. 판목으로 산벚나무, 돌배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후박나무 등의 목재를 썼고, 무게는 3∼4kg 가량으로 현재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천지(天地)의 계선만 있고, 각 행의 계선은 없이 한쪽 길이 1.8cm의 글자가 23행, 각 행에 14자씩 새겨 있는데, 그 글씨가 늠름하고 정교하여 고려시대 판각의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강화 서문(江華西門) 밖 대장경판고에 두었고, 그 후 강화의 선원사(禪源寺)로 옮겼다가, 1398년(태조 7)에 다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2007년 6월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