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요약 일반적으로 내장의 기능적, 형태적 이상에서 기인하는 질환을 다루는 임상의학의 한 분과이다.

내과가 담당하는 신체 조직은 우리 몸 전체이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다룬다. 약물 요법을 주로 사용하여 치료를 수행하며, 수술 요법을 주로 적용하는 외과와는 반대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 분과라 할 수 있다. 내과에서는 다양한 만성 질환을 다루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위암∙ 폐렴∙신부전증∙당뇨병∙감염 질환∙빈혈∙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내과 의사는 질환이 인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보기 때문에 다른 분과에서 협업 요청이 많이 들어와 ‘의사의 의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내과가 전문적인 한 의학 분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이며, 질병 분류를 위한 틀을 만든 영국 의사인 토머스 시드넘(Thomas Sydenham, 1624~1689)의 연구에서부터 발전은 시작되었다. 이전까지는 병명을 진단하는 단계 없이, 증상을 없애는 치료만을 지속해왔다. 20세기 들어서는 질병 맞춤형 치료법이 발달하였고, 점차 사용할 수 있는 약물 등이 증가하면서 내과의 발전은 가속화되었다. 의학이 더욱 발전하면서 내과도 장기 계통과 질환을 기준으로 여러 세부 분과로 분화되었으며, 순환기∙소화기∙호흡기∙내분비대사∙신장∙혈액∙종양∙면역 알레르기∙감염병∙류마티스 내과 등이 있다. 내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졸업 후 수련의 1년, 전공의 4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