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나선시 웅상동 개요

나선시 20동 12리의 하나. 시의 동쪽 바닷가 중부에 위치한 동. 본래 경흥군 노면의 지역으로서 웅기산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웅상(雄上)이라 하였다. 후에 위 ‘상(上)’자를 오히려 ‘상(尙)’자로 한자를 바꿨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흥군 노면의 만항 일부를 통합하여 웅기면 웅상동으로 개편되었고, 1943년에 웅기면이 읍으로 개편되면서 웅기읍 웅상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복귀된 웅기면 웅상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웅기군 웅상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 8월에 나진군 일부와 웅기군을 병합하여 나진시로 개편하면서 나진시 웅상리로 되었고, 같은 해 10월에 웅기군이 나진시에서 독립되어 나오면서 다시 웅기군 웅상리로 되었다가, 11월에 웅기군 웅기읍으로 승격하였다. 1968년에 다시 웅상리로 강등되었으며, 1981년에 웅기군이 선봉군으로 개칭됨에 따라 선봉군 웅상노동자구로 개편되었다가, 1993년에 나진-선봉시 선봉군 웅상노동자구로 되었다.

2000년 8월에 나선시 웅상동으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지난날 웅상만 기슭의 자그마한 농어촌마을이었으나 웅상역이 확장되고 웅상항이 건설되면서 목재가공기지로 부상하였다. 주요 업체로는 웅상밥곽지공장, 웅상바닷가양식사업소 등이 있다. 교통은 함북선철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웅상역이 설치되어 있고, 함북선과 병행하여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웅상항을 통하여 해상통로도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