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나선시 조산리 개요

나선시 20동 12리의 하나. 시의 북쪽 두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리. 남쪽은 굴포리와 우암리, 서쪽은 부포리, 북쪽은 두만강동,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의 원동지방과 접해 있다. 본래 경흥군 서면의 지역으로서 조산진성 모래가 날려와 생긴 산을 낀 마을이라 하여 조산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노서면 조산동으로 개편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조산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웅기군 조산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나진시 조산리로 되었다가, 같은 해에 웅기군이 다시 나진시에서 독립하여 나오면서 웅기군 조산리로 되었다. 1981년에 웅기군이 선봉군으로 개칭되면서 선봉군 조산리로 되었다. 1993년에 나진-선봉시 선봉군 조산리로 되었고, 2000년에 나진-선봉시가 나선시로 개편되면서 나선시 조산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두만강과 서번포 연안의 충적지와 구릉지대로 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면적의 10%를 차지하는데, 농경지에서 98%가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옥수수와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특히 양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선봉종합농장 조산분장 등이 있다. 교통은 두만강동으로 통하는 2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서북쪽으로 4km 지점에 두만강선철도의 두만강역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