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나선시 홍의리 개요

나선시 20동 12리의 하나. 시의 북쪽에 위치한 리. 북쪽은 사회리, 서쪽은 웅상동, 남쪽은 굴포리, 동쪽은 부포리와 접해 있으며 북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마주하고 있다. 광복 후 경흥군 노서면 증산동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지난날 홍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므로 홍의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홍의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노서면 증산리를 통합하여 웅기군 홍의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적지리 일부가 편입되었고, 1967년에 나진시 홍의리로 개편되면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두만강노동자구를 신설하였으며, 동시에 적지리를 흡수하였다. 같은 해에 웅기군이 다시 나진시에서 독립하여 나오면서 웅기군 홍의리로 되었다가, 1981년에 웅기군이 선봉군으로 개칭되면서 선봉군 홍의리로 되었다. 1993년에 나진-선봉시 선봉군 홍의리로 되었고, 2000년에 나진-선봉시가 나선시로 개편되면서 나선시 홍의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구릉성산지와 벌로 되어 있는데, 북동부 변두리로 두만강이 흐르고 있으며 남동쪽에 자연호수인 흑지가 있다. 농경지에서 논이 16%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밭과 과수밭으로 되어 있는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채소, 감자 등이 있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특히 젖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선봉종합농장 홍의분장 등이 있다. 교통은 함북선철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이 선의 홍의역에서 두만강선철도가 분리되고 있다. 도로는 우암리~사회리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