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대극장

평양시 중구역 승리거리와 영광거리의 교차점에 있는 극장. 1960년 8월에 개관되었다. 부지면적은 75,000여 m²이고 연건축면적은 29,000여 m²이며 수용능력은 2,200여 석이다. 극장은 크게 현관홀부분, 관람홀부분, 무대부분으로 되어 있다. 현관홀은 3층 관통홀로 되었으며 그 양옆으로 계단을 놓아주고 옷보관실을 배치하였다. 현관홀의 천장에는 무리등을 설치하였다. 관람홀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보임성과 들림성을 고려하여 좌석수를 배치하였다. 무대는 기본무대, 앞무대, 옆무대, 뒷무대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무대설비는 현대적으로 갖춰져 있다.

또한 극장에는 700여 명 수용능력의 3개의 종합연습실을 비롯하여 예술창조활동에 필요한 크고 작은 방들이 360여 개 있다. 극장은 승리거리의 축에 맞추어 축대칭으로 형성되었으며 정면의 양쪽과 왼쪽 및 오른쪽 옆벽들에는 쪽모이 벽화가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승리거리의 한 끝을 강조하면서 크고 작은 합각식 지붕들이 겹겹이 무리지어 높이 솟은 극장은 웅장 화려하고 민족적인 건축양식의 특색이 두드러져 승리거리건축형성과 대동강안 건축형성에서 뿐 아니라 수도의 도시전반 건축형성에서 주요한 인상점으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