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국가의 성립

1. 초기 국가의 성립 - 핵심 분석

2. 기원전 1세기 무렵 철기 문화가 나타나다

철기 문화가 나타날 기원전 1세기 즈음,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반도 곳곳에 여러 나라가 등장했어요. 부여와 고구려, 옥저 같은 나라들이지요.

이들 나라는 철로 만든 무기를 이용해 힘을 키우고 주변 부족을 침략했어요.

3. 한반도 가장 북쪽에 세워진 나라 부여

부여는 고조선이 멸망하기 얼마 전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세워졌어요.

이 지역은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추워요. 그래서 농사 못지않게 가축을 키우는 일을 중요시했어요.

부여는 여러 부족이 만든 국가예요. 부여는 나라를 다섯 개의 지역으로 나누었어요.

왕은 중심부를 다스리고 ‘마(말)가’, ‘우(소)가’, 저(돼지)가‘, 구(개)가’의 4명의 ‘가’들이 각각 한 지역씩 다스렸지요.

부족의 지도자인 ‘가’들이 왕 못지않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4. 매우 엄했던 부여의 법률

부여의 법률은 고조선의 법률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남의 물건을 훔쳤을 때 12배로 물어준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엄하게 벌을 주는 것으로 보아 부여는 개인 재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5.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가진 부여

부여에서는 추수를 마친 12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영고’라고 해요.

이때는 온 나라의 백성이 모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며칠 동안 노래하고 춤을 췄어요.

6.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나라 고구려

고구려는 압록강 중류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고구려도 부여와 마찬가지로 다섯 부족이 힘을 합쳐 만든 나라였어요.

고구려 부족의 대표들은 ‘대가’라고 불렀어요. 이들은 모여서 중요한 일을 회의했는데 이 회의를 ‘제가 회의’라고 해요.

7. 고구려, 서옥제라는 결혼 풍습을 가지다

고구려는 ‘서옥제’라는 결혼 풍습이 있었어요. 결혼을 하면 남자가 여자의 집에 가서 사는 것을 말해요.

여자의 집 뒤에 ‘서옥’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살았다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신랑이 신부 집에서 일을 해주며 살다가 자식이 다 크면 신랑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8. 고구려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고구려에서는 매년 10월 온 백성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를 열었어요. 이를 동맹이라고 해요.

또 왕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고구려의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국동대혈이라는 곳에서 치렀습니다.

9. 옥저와 동예, 고구려에 흡수되다

옥저는 함경도 해안 지방에 세워졌어요. 또 동예는 강원도 북부 지역에 있던 작은 나라였어요. 이 두 나라는 왕이 없었습니다.

옥저와 동예는 중국과 떨어져 있어 새로운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요.

결국 큰 나라로 발전하지 못하고 고구려에 흡수되었답니다.

10.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 삼한이 자리 잡다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는 진한, 변한, 마한이 있었어요. 여기 사람들은 철기를 바탕으로 종사를 지으며 살았어요. 이 세 지역을 합쳐 삼한이라고 불러요.

삼한 지역은 땅이 기름져서 농사가 아주 잘 되었어요. 특히 변한 지역은 철이 풍부해 왜와 낙랑에 수출했어요.

11. 정치와 제사가 분리된 사회를 이룬 삼한

삼한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제사와 정치를 하는 우두머리가 각각 나뉘어 있었어요.

삼한에는 소도라는 지역이 있었는데, 오직 제사를 담당하는 자가 다스리는 구역이었습니다.

이 구역만큼은 왕의 지배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요.

12. 삼한, 저수지를 이용해 농사를 하다

삼한은 한반도 남쪽에 자리해 기후가 따뜻하고 기름이 땅이 많았어요. 덕분에 농사가 잘 되었지요.

농사를 짓기 위해 많은 물이 필요한데 삼한은 이를 위해 저수지를 만들었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기 위해서였죠.

13. 고종훈의 5분 강의 - 초기 국가의 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