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1. 고조선 - 핵심 분석

2. 고조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 이야기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처음 기록되었어요.

일연은 고려 시대 승려예요. 일연은 당시 평양을 중심으로 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기록했지요.

그리고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어요.

3. 한반도 북쪽에서 온 것으로 짐작되는 환웅

단군왕검 이야기에서 고조선을 세운 환웅의 부족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것으로부터 고조선을 세운 사람들은 고조선이 세워진 땅에 원래부터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있겠죠?

아마 고조선을 세운 집단은 한반도 북쪽 지역의 이주민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4. 여러 부족들이 힘을 합쳐 세워진 고조선

단군의 건국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호랑이와 곰은 각 부족에서 섬기던 동물을 상징할 가능성이 높아요.

즉 호랑이를 섬기는 부족과 곰을 섬기는 부족을 말하는 거지요.

이를 통해 부족들이 힘을 합쳐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어요.

5. 고조선의 최고 권력자는 단군왕검

‘단군’은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왕검’은 부족 사회의 우두머리, 정치적 지배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다시 말해 단군왕검은 ‘제사장’과 ‘부족 사회의 우두머리’가 합쳐진 말이지요.

이를 통해 고조선의 지배자는 하늘에 대한 제사와 정치를 함께 책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6. 청동기 문화를 가진 고조선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세워졌어요.

옛 고조선의 영역인 중국 요령과 한반도 북부 지방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어요.

옛 고조선의 영역에서 발견된 칼날이 뾰족하고 중간 부분이 불룩한 비파형 동검과 탁자 모양의 고인돌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랍니다.

7. 8조법으로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다

고조선에는 8개의 법 조항이 있었어요. 현재는 3개의 조항만 전해지고 있어요.

8조법을 통해 고조선 사회가 생명 중시, 사유 재산 존재, 농경 사회, 계급의 존재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8. 중국에서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한반도로 건너오다

기원전 2세기 무렵, 중국의 첫 황제가 중국을 통일하고 ‘진’이라는 나라를 세웠어요.

그런데 시황제가 죽으면서 15년 만에 ‘진’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유방이라는 사람이 ‘한’을 세워 중국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죠.

이러한 중국의 혼란한 상황은 고조선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중국의 혼란한 과정을 못 견딘 많은 사람들이 만주와 한반도 땅으로 옮겨왔거든요. 이주민들의 우두머리는 ‘위만’이었어요.

9. 위만이 준왕의 신하가 되길 청하다

위만은 1천여 명의 무리를 이끌고 고조선으로 왔어요.

그리고 당시 고조선의 왕인 준왕에게 ‘자신이 이끈 무리를 받아주고 자신을 신하로 삼아 달라.’는 부탁을 했지요.

10. 위만이 준왕을 쫓아내고 새로운 왕이 되다

위만은 고조선의 왕이었던 준왕의 신하가 되었어요. 그러다 위만은 준왕을 쫓아낼 결심을 하게 됩니다.

결국 위만은 준왕을 배신하고 고조선의 도읍인 왕검성을 차지해 버렸어요. 이렇게 위만은 고조선의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이때가 기원전 194년으로 위만이 왕이 되기 이전을 고조선, 그 이후를 위만 조선이라고 부른답니다.

11. 중계 무역으로 이익을 본 위만 조선

위만 조선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어요.

중국의 한과 한반도 남쪽의 나라들이 서로 무역을 할 때 반드시 고조선을 거치도록 한 것이지요.

고조선은 중국 한에서 물건을 들여와 다른 주변국들에게 이익을 붙여 팔았어요. 이를 중계 무역이라고 해요.

12. 고조선, 중국 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다

고조선이 중계 무역으로 이익을 얻자, 중국 한의 황제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기원전 109년 한의 군사들은 많은 군사들을 이끌고 고조선으로 쳐들어갔어요.

고조선의 군대는 수적으로 부족했지만 한에 맞서 열심히 싸웠어요. 결국 고조선의 승리로 끝났답니다.

13. 한의 재공격에 고조선이 결국 멸망하다

고조선이 승리한 이후, 한은 다시 고조선을 침략했어요. 한은 약 1년 동안 끈질기게 공격했어요.

그렇게 한에 맞서 싸우는 와중에 고조선에서는 자기편 간에도 싸움이 일어났어요. 한에 맞서 싸우려는 무리와 그만 항복하자는 무리들의 다툼이었던 거죠.

이때가 기원전 108년 무렵으로 고조선은 결국 한에 항복했어요. 이렇게 고조선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14. 고종훈의 5분 강의 - 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