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사 문화의 발전

우리나라 선사 문화의 발전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는 돌을 다루는 방법에 따라 그 시기를 나눠요.

구석기 시대에는 돌을 떼어내어 만든 뗀석기를 사용하고 수렵과 채집을 주로 했기 때문에 이동 생활을 해야 했지요.

한편, 신석기 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만든 도구인 간석기를 사용했고, 농경이 시작되면서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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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도구생활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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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1 : 도구와 토기도구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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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2 : 생활과 주거생활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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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석기 시대

역사 이전의 시대를 선사 시대라 하지. 여기서 역사는 기록을 뜻해.

선사 시대는 도구에 따라 구분하는데 처음 사용한 도구는 돌이었어. 그래서 석기 시대라고 하지. 석기 시대는 다시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로 나눠.

도구

뗀석기
처음 인류가 사용한 도구는 돌이었어. 그러다 돌과 돌끼리 부딪혔을 때 날카로운 선을 남기며 깨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그 날카로운 면은 사냥할 때 훨씬 편했고, 사냥한 동물을 먹기 위해 가죽을 벗길 때도 편리했어.

이렇게 돌을 떼어내서 만든 석기가 바로 뗀석기야. 대표적인 도구로는 주먹도끼가 있어.

주먹도끼
주먹도끼는 한쪽 끝은 둥글고 평평한 반면 다른 쪽은 날카로운 선들이 여러 개 있는 것이 특징이야.

날카로운 쪽은 짐승을 사냥하고 가죽을 벗기거나 나무뿌리를 캐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했어.

주먹도끼

주먹도끼

생활

수렵
수렵(狩獵)을 나타내는 두 한자 모두 사냥을 뜻해. 구석기 시대 초기에는 사냥한 동물의 살을 찍개 등을 이용해 떼어내어서 먹었어.

그러다 후기가 되면서 불에 익혀 먹기 시작했지.

채집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모으는 게 채집이야. 선사 시대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채집해야 했지.

식물의 뿌리는 캐야 했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의 줄기나 잎 열매는 찾아서 모아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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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막집
구석기 시대 때 사람들이 거주하던 집을 막집이라고 해.

집 짓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나뭇가지와 풀, 동물의 가죽 등을 이용해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집을 지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동 생활
구석기인들은 사냥감이나 채집거리가 떨어지면 이동을 해야 했지. 또 날씨가 추워지면 좀 더 따뜻한 곳을 찾아 움직여야 했는데, 이런 모습을 이동 생활이라고 표현해.

이동 생활을 할 때에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 무리를 이끌었지.

2. 신석기 시대 1 : 도구와 토기

신석기 시대구석기 시대와 마찬가지로 돌을 도구로 이용하던 시기야. 하지만 구석기에 비해 조금 더 발달된 모양의 간석기를 사용했지.

도구

간석기
간석기는 돌을 갈아서 만든 석기야. 뗀석기는 우리 같은 사람이 보면 이게 뗀석기인지 돌조각인지 구별할 수 없지만, 간석기는 한눈에 봐도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정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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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습
신석기 시대에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갈아 엎을 때 쓰던 돌로 만든 도구를 돌보습이라고 해.

갈판
갈판신석기 시대청동기 시대에 쓰였던 도구로, 곡물이나 야생 열매를 부수어서 가는 데 사용한 돌로 만든 도구야.

밑에는 곡식을 올려놓을 평평한 돌인 갈판이 있고, 위에는 둥그런 막대기인 갈돌이 있어서 굴리거나 밀어서 곡식을 갈 수 있었어.

토기

빗살무늬 토기
토기는 흙으로 만든 그릇이야. 구석기 시대에는 이동 생활을 했기 때문에 토기가 필요 없었어.

하지만 신석기 시대에 농사를 시작하면서 추수한 곡식을 보관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그릇이 필요해졌지. 이때 등장한 것이 빗살무늬 토기야.

토기의 뾰족한 부분은 땅에 박아서 사용했어. 동물의 잔뼈, 생선의 큰 가시를 이용해 빗살 모양의 무늬를 넣었기 때문에 빗살무늬 토기라고 불러.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 곡식을 저장하거나 요리를 할 때 사용했어요.

이른 민무늬 토기
‘이른’은 시기상으로 빠르다는 의미야. ‘민무늬’는 무늬가 없다는 뜻이지.

민소매 옷이 소매 없는 옷인 것처럼 말야. 사실 무늬 없는 토기는 제일 만들기 편한 토기라 어느 시대에나 제작되었어.

그래서 신석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를 이후의 시대와 구별하기 위해 ‘이른’이란 말을 붙인 거야.

덧무늬 토기
신석기 시대에 그릇의 표면에 띠처럼 둘러 모양을 낸 토기가 있어.

그래서 덧무늬 토기라고 해. 빗살무늬 토기보다 더 오래 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3. 신석기 시대 2 : 생활과 주거

생활

농경
농경은 한마디로 농사를 말해. 농경이 시작되면서 곡식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정착 생활을 하며 움집에 살게 되었고, 겨울에도 덜 굶주리게 됐어.

토기도 만들어야 했지. 봄에 한 알의 곡식을 심으면 가을에 수십 알의 곡식이 열리지? 그래서 농경이 시작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했어.

주거

움집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집이 바로 움집이야. 땅을 50cm 이상 파고, 가운데 기둥을 세운 후 다른 기둥들을 부챗살 펼치듯 둥글게 펼쳐 만들었어.

암사동 선사 유적지의 움집 모형

암사동 선사 유적지의 움집 모형

씨족
씨족이란 어머니가 되었든 아버지가 되었든 한 조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사회를 말해.

선사 시대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가장 원시적인 사회 단위야. 씨족이 발전하면 부족이 돼.

부족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씨족 사회보다는 좀더 규모가 커졌을 때 노동력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맹수에 대항하기도 쉽다는 걸 알게 됐지.

그래서 씨족과 씨족을 합쳐 더 큰 사회를 만들기로 했어. 이렇게 만들어진 사회가 부족이야.

농사를 지을 때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족 단위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