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이 단군왕검에서 나온 말이라고요?

단골이 단군왕검에서 나온 말이라고요?

1. 단골은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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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해 놓고 거래를 하는 사람을 우리는 ‘단골’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단골’이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도움 말씀해 주실 김할머니를 모셨습니다.

단골의 어원 1. 무당을 부르던 말이 넓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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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사람들은 집안에 재앙이 생기거나 가족이 병에 걸리면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냈다우.

이때 집집마다 항상 정해 놓고 부르던 무당이 있었는데, 이를 단골이라고 해요.

단골네, 단골에미, 당골네, 당골에미 등으로부르기도 한다우.

또 이런 무당이 자기와 신앙 관계를 맺은 신도를 단골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이러한 말의 쓰임이 확장되어 오늘날의 단골 손님이라는 말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우.

단골의 어원 2. 단군의 한자 표기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

단골이라는 말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대해 다른 의견도 있다우. ‘단골’이 ‘단군과 같은 뼈’라는 의미라고 주장하는 의견이지요.

아시다시피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뜻하는 단군과 정치 지배자를 뜻하는 왕검이 합쳐진 말인데요.

그중 종교적 지배자를 뜻하는 ‘단군’이 무당을 뜻하는 ‘당굴’의 한자 표기이고, 이것이 ‘단골’로 남아 오늘날까지 쓰이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우.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골’이라는 말이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과 관련 있다니 정말 재미있지 않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