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농업 활동을 한 삼한

활발한 농업 활동을 한 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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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한의 한 마을에서는 아침부터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몹시 분주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마을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왜 저수지를 만드는 걸까요? 김역사 기자가 그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1. 벼농사가 활발했던 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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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삼한은 기후가 따뜻하고 기름진 땅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덕분에 농사가 잘되었지요. 그중에서도 벼농사가 굉장히 잘되었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벼농사에는 더 많은 물이 필요해요.

우리나라는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반면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계절도 있어요.

2. 농사를 짓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사람들은 저수지를 만들었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물이 필요한 순간에 쓰기 위해서이죠.

의림지(충북 제천)

의림지(충북 제천) 삼한 시대에 만들어 졌어요.

3. 농경 일을 위해 두레 문화를 발전시키다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힘을 합쳐 일하다 보면 사이도 더 좋아지고 농사짓는 데 서로 도움을 주었겠지요? 김농민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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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농사를 짓는 데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 농사를 짓는 것은 힘들어요.

그래서 마을마다 두레를 만들었어요. 농사일을 서로 도와서 같이 하는 조직이지요.

이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 씨도 뿌리고, 밭도 매었어요. 오늘처럼 이렇게 저수지를 같이 만들기도 했지요.

벽골제(전북 김제)

벽골제(전북 김제) 백제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저수지예요.

4. 철제 농기구 사용으로 생산량이 늘다

또 변한 지역에서는 우수한 철이 풍부해요. 이 철로 만든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면서 농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어요.

5. 일 년에 두 번 치러진 삼한의 제천 행사

삼한의 농업이 얼마나 발달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삼한의 계절제입니다.

부여나 고구려, 동예 서도 제천 행사가 있었지만 삼한에서는 일 년 에 두 번 치렀다는 특징이 있어요.

삼한은 해마다 5월에 씨뿌리기를 마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어요.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추수를 마친 10월에는 한 해의 농사가 잘된 것에 감사하며 온 나라가 축제를 벌였어요. 그만큼 농사가 중요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