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이티이아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테네 왕 에레크테우스의 딸들 중 한 명이다. 북풍 보레아스에게 납치되어 그와 사이에서 날개 달린 영웅 칼라이스와 제테스 형제 등을 낳았다.

프랑수아 베르디에, 오레이티아를 납치하는 보레아스, 17세기경

외국어 표기	Ὠρείθυια(그리스어)
구분	공주
상징	바람의 신부
어원	산중에 휘몰아치는 바람
관련 사건, 인물	페르시아 전쟁
관련 자연현상	북풍

오레이티이아 인물관계도

오레이티이아는 아테네의 전설적인 왕 에레크테우스가 물의 님페 프락시테아와 결혼하여 낳은 딸로 프로토게네이아, 판도라, 프로크리스, 크레우사, 크노니아, 메로페 등의 자매이고 케크롭스 2세, 판도로스, 메티온 등과 남매이다.

오레이티이아는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결혼하여 쌍둥이 형제 칼라이스와 제토스, 그리고 딸 키오네와 클레오파트라를 낳았다.

신화 이야기

오레이티이아의 납치

오레이티이아는 아테네 왕 에레크테우스와 물의 님페 프락시테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몹시 아름다운 처녀였다. 북풍 보레아스가 그녀에게 반해 구애하였지만 에레크테우스 왕은 트라키아 출신인 보레아스에게 딸을 내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트라키아 왕 테레우스가 에레크테우스의 누이인 필로멜라를 능욕한 사건 때문이었는데, 이 일로 아테네인들은 트라키아에 대해 뿌리 깊은 적대감을 갖고 있었다(→‘필로멜라’ 참조).

그러자 보레아스는 오레이티이아가 아티카의 이리소스 강가에서 춤을 추고 있을 때 그녀를 납치하여 고향인 트라키아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오레이티이아는 억지로 보레아스의 아내가 되었다. 둘 사이에서는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으로 유명한 날개 달린 쌍둥이 형제 칼라이스와 제토스, 그리고 딸 키오네와 클레오파트라가 태어났다.

보레아스의 오레이티이아 납치 아풀리아 적색상 도기, BC 360년경, 루브르 박물관

오레이티이아의 납치 프란체스코 솔리메나, 1730년, 아제르바이잔 국립미술관

아테네인들을 도운 보레아스

오레이티이아와 결혼함으로써 북풍의 신 보레아스는 아테네 왕 에레크테우스의 사위가 된 셈이지만 트라키아에 대한 아테네인들의 감정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중에 페르시아 전쟁이 터졌을 때 보레아스는 아테네인들의 이런 반감을 결정적으로 되돌려놓게 된다.

페르시아인들이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쳐들어오자 아테네인들은 델포이의 신전에 가서 적을 물리칠 방도를 물었다. 델포이에서는 아테네의 사위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신탁이 내려졌다. 신탁의 뜻을 이해한 아테네인들은 북풍의 신 보레아스에게 기도를 올렸고, 보레아스는 이에 응답하여 거센 북풍으로 페르시아의 함대를 물리쳐주었다.

아테네인들은 감사의 뜻으로 이리소스 강가에 보레아스와 오레이티이아를 모시는 신전을 건립하였다. 이리소스 강가는 보레아스가 오레이티이아를 납치해간 장소이다.

또 다른 오레이티이아

그리스 신화에는 그밖에도 해신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의 딸들인 네레이데스 중에도 오레이티이아가 있고, 아테네의 전설적인 왕 케크롭스의 딸 중에도 오레이티이아가 있고, 여전사 부족인 아마조네스 중에도 오레이티이아가 있다.

오레이티이아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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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이티이아는 아테네의 전설적인 왕 에레크테우스가 물의 님페 프락시테아와 결혼하여 낳은 딸로 프로토게네이아, 판도라, 프로크리스, 크레우사, 크노니아, 메로페 등의 자매이고 케크롭스 2세, 판도로스, 메티온 등과 남매이다.

오레이티이아는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결혼하여 쌍둥이 형제 칼라이스와 제토스, 그리고 딸 키오네와 클레오파트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