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 1CORINTHIANS ]

헬라 최고의 상업 도시항구 도시였던 고린도물질적으로 번성하였지만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이 만연하여 그 여파가 교회에까지 미쳤다. 그래서 당시 교회들 가운데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교회가 고린도 교회였다. 본서신은 고린도 교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록한 서신이다. 즉, 그리스도인소송 문제, 독신과 결혼 문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 성만찬의 본질적 의미와 임하는 자세, 성도죽음부활 등 오늘날 모든 성도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문제와 답변이 본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답변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목

헬라어 성경에서 본서는 ‘프로스 코린디우스 알파’로 불린다. 이는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란 뜻이다. ‘고린도전서’는 이 제목에서 유래되었다.

저자

본서신 만큼 바울 저작설에 이견이 없는 것도 드물다. 본서신을 바울 작품으로 보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① 본서신의 내용이 바울 저작임을 증거한다(1:1; 16:21). ② 사도행전에 언급된 바울의 고린도 사역과 본서신에 나타나는 고린도 교회의 정황이 일치한다. ③ 본서신에 사용된 언어나 문체, 중심 사상 등이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일치한다. ④ 초대 교부들이 본 서신을 바울의 저작으로 인정한다(Polycarp, Irenaeus, Ignatius, Clement of Rome).

기록 장소

본서신에는 바울이 현재 자신이 에베소에 머물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16:8). 또 고린도 교인들에게 아굴라브리스가의 안부를 전하고 있는데(16:19) 당시 이들 부부는 바울과 더불어 에베소에 머물고 있었다(행 18:18-21). 이로 볼 때 본서신은 에베소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기록 시기

사도 바울에베소에 머문 경우는 2차 선교여행 때, 3차 선교여행 때 두 번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여행 때 설립되었기 때문에(행 18:1-11) 2차 선교 여행 당시 에베소 체류 기간 중에 고린도 교회에 문제(1:11; 16:17)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서신은 바울의 3차 선교여행시 에베소 체류 때 기록된 것으로 보는 편이 맞다. 한편 바울은 16:8에서 오순절 절기를 지낸 후 에베소를 떠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로 볼 때 본서신은 에베소 체류 후반부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본서신의 기록 시기는 대략 A.D. 55년말-56년 초순경일 것이다.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사도 바울고린도 교회에 발생한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일 먼저 제시한 것은 십자가의 도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능력이라’(1:18). 바울은 우리 위해 고초를 겪고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사랑희생 정신을 생각한다면 교회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유명한 ‘사랑장’(13장)을 통해 교훈하였다. 그리고 결론부에서 다시 한번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16:13), ‘사랑으로 행하라’(16:14)는 말씀으로 당부하였다. 교회 문제, 성도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두 가지 근본 원리는 믿음과 사랑이다.

고린도전서의 배경과 무대

본서신의 중심 무대는 고린도다. 고린도는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연결하는 해협에 위치한 무역상업 중심 도시다. 고린도 교회는 이 도시에 설립되었는데, 사도 바울은 고린도와 에게 해를 사이에 두고 500여km 떨어진 소아시아 서편 에베소에 체류하면서 선편(船便)을 통해 고린도 교회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본서신을 기록하였다.

고린도전서의 배경과 무대

고린도전서의 내용 구성

구분 교회의 분열상 교회의 타락상 교회의 제반 문제들

내용

인사

분쟁
원인

결과

권면

근친
상간

송사와
음행

독신

우상 제물

공중
예배

부활

맺는 말

구절

1:1-9

1:10-2:16

3장

4장

5장

6장

7장

8-10장

11-14장

15장

1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