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리 유적

사촌리 유적

[ 淸道 沙村里 遺蹟 ]

지역 청도

초기철기시대 생활유적으로 동창천, 청도천, 한제천 등이 합류하여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한 청도읍 유호리 유천 마을에서 동창천을 따라 동북으로 약 25㎞ 떨어진 거리에 있다. 하안충척대지 한가운데에 솟아 있는 해발 61m의 나즈막한 속칭 ‘똥메산’ 정상부에서 유물이 집중 출토되었다.

1989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는데, 확실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량의 점토띠토기(粘土帶土器)와 굽다리접시형무문토기(高杯形無文土器), 홈자귀(有溝手斧), 반달돌칼(半月形石刀), 돌낫(石鎌), 석검(石劍), 대팻날과 그물추(漁網錘), 가락바퀴(紡錘車) 등이 출토되었다. 비슷한 유물갖춤새가 확인된 보령 교성리(交成里), 대구 연암산(燕岩山)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고지성(高地性) 혹은 산상집자리(山上住居址) 유적이다.

유적의 연대는 무문토기 중 원형점토띠토기가 다수 차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대구 연암산 유적과 비슷한 B.C. 2-1세기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淸道 沙村里遺蹟 發掘調査 報告(金相冕, 考古學誌 2, 韓國考古美術硏究所,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