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공업지대

경인공업지대

[ 京仁工業地帶 ]

요약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안양 ·수원 ·부천 ·의정부 등 경기 일원에 걸친 종합공업지대.

1920년경 영등포 피혁공장을 비롯하여 철도공작소 ·방직공장 등이 건설되었으나, 본격적인 발전은 1931년 이후부터 8 ·15광복까지 일제강점기 군수공업의 확장으로 이루어졌다. 그 후 1961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실시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인구 및 공업지역의 분산정책을 실시하여 안양 ·수원 ·의정부 ·성남 ·안산 ·방면으로 확대 ·이전하였으며 그 후 평택 ·아산 ·안성 등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초기에는 제분 ·양조 ·청량음료 ·제과 등 식품공업과 면직물 ·견직물 ·제사 등 섬유공업 및 인쇄 ·목제품 등 소비재 중심의 공업이었으나, 1931년 이후 농기구와 토목 ·광산용 기계 및 비료 ·제약 ·고무 ·피혁 등 화학공업금속공업이 일어났다. 특히, 경제개발계획이 실시되면서 조선공업을 비롯하여 차량 ·자동차 ·제지 ·정밀기계 ·전기기기 ·유리 ·모직물 및 타이어 ·화학섬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이 급속히 성장하였다. 주요 공업지구로는 영등포지구, 서울 북부지구, 시흥 ·안양 ·수원 등 경기 일원지구, 부천지구, 부평지구, 인천 임해지구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급격한 도시발전에 따른 지가(地價) 상승으로 지가(地價)가 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