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

곰취

[ ragwort ]

깊은 산지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꽃줄기는 1∼2 m로 높게 자란다. 늦여름에 황색꽃이 줄기 끝에 핀다. 어린 잎을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유사 식물로 곤달비가 있다.

곰취 (출처: gettyimages)

목차

곰취의 분포

고산지대의 습하고 비옥하며 그늘진 곳에 주로 자란다.

중국, 일본, 동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곰취의 쓰임새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 잎을 나물로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지하경(뿌리줄기)을 호로칠(葫蘆七)이라 하며 해수, 천식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곰취의 재배

포기나누기와 씨앗으로 번식한다. 씨앗은 휴면성이 있으므로 5도 이하로 15일 이상 춘화처리 후 심는다. 땅이 비옥하고 습기가 많으며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환경이 맞지 않아 잎이 오그라들면 차광막을 설치해 주면 좋다. 수확 적기는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이며, 그 이후에는 잎이 억세지고 쓴맛이 강해진다.1)

곰취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곰취의 생김새

꽃은 황색이며 7-9월 줄기 끝에 꽃송이가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자루 아래에 가 1개 있다.

곰취 꽃차례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송이의 지름은 4∼5 cm 정도이다.

곰취 꽃송이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총포는 길이 10∼12 mm, 폭 8∼14 mm이다.

곰취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송이 가장자리에 혀꽃 5-9개, 안쪽에 통꽃 수십 개가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곰취 혀꽃(왼쪽)과 통꽃(오른쪽)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길이 6∼11 mm이고 갈색 갓털이 있다.

뿌리잎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긴 잎자루가 있다.

곰취 뿌리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뿌리잎 사이에서 곧추 자란 줄기에 잎이 3∼4장 달리며, 잎자루는 짧고 밑부분이 줄기를 싼다.

곰취 꽃줄기와 줄기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곰취의 종류

쌍떡잎식물, 국화과에 속하며 학명은 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

곰취속(Ligularia)에는 전세계에 146종이 등록되어 있으며,2) 한반도에는 곤달비 등 9종이 자란다.3)

참고문헌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