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야아간

등야아간

분류 문학 > 인물 > 왕족

기본정보

신라 제18대 실성마립간의 어머니인 예생부인(禮生夫人)의 아버지.

일반정보

등야아간(登也阿干)은 『삼국사기』에 아간(阿干) 석등보(昔登保)라 하였으며 석씨이다. 그의 딸이 김씨인 대서지각간(大西知角干)과 결혼하여 제18대 실성마립간을 낳았으므로 그는 실성마립간의 외조부가 된다.

전문정보

등야아간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동일하게 실성마립간의 외조부로 나오고 있으나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예생부인(禮生夫人)의 아버지인 등야아간이 석씨였다는 점을 통해 실성마립간이 나물마립간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데 석씨족들이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 보기도 한다. 즉 실성 즉위시에 그를 왕위에 세웠던 “국인(國人)” 집단 중에 석씨왕 시대에 왕족세력이었던 석씨족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이종욱, 1982)

그러나 실성마립간이 눌지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오히려 고구려와 결탁한 눌지에 의해 살해당하자 석씨로 대표되는 기존 집권세력은 몰락하게 된다. 실성왕 15년(416) 토함산(吐含山)이 무너졌다는 기사와 이후로 석씨 세력이 사료상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와 같은 면을 추측할 수 있다.(양정석, 1998)

참고문헌

이종욱, 1982, 『新羅國家形成史硏究』, 일조각.
양정석, 1998, 「新羅 麻立干期 王의 統治形態-訥祗痲立干代를 中心으로」『新羅文化』15

관련원문 및 해석

第十八 實聖麻立干 [一作實主王 又寶金 又<父>未鄒王弟大西知角干 (母)禮生夫人 昔氏 登也阿干(女)也 妃阿留夫人 壬寅立 治十五 王卽?述之父
제18 실성마립간 [보주왕 또는 보금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미추왕의 동생 대서지각간이고, 어머니는 예생부인 석씨로 등야아간의 딸이다. 왕비는 아류부인이다. 임인년(402)에 왕이에 올라 15년을 다스렸다. 왕은 곧 치술의 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