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갈문왕

기보갈문왕

분류 문학 > 인물 > 왕족

기본정보

신라 제22대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의 아버지
생몰년: 미상

일반정보

성(姓)은 김씨이다. 제19대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의 동생이고, 제21대 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왕비의 아버지이자, 제22대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의 아버지였다. 왕비는 오생부인(烏生夫人)이다.

전문정보

『삼국유사』왕력에는 기보갈문왕(期寶葛文王)이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의 아버지로 나오는데, 『삼국사기』권4 신라본기4 지증마립간즉위년조에는 습보갈문왕(習寶葛文王)이 지증마립간의 아버지로 나온다. 따라서 기보와 습보를 동일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末松保和, 1954) 기보갈문왕이 갈문왕에 책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왕의 아우, 왕비의 아버지, 왕의 아버지라는 여러 지위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눌지마립간의 아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갈문왕은 왕위계승이 없는 준왕(準王)과 같은 존재인데, 당시 왕위의 부자상속제가 확립되면서 왕위계승권자의 자위에서 밀려난 왕의 아우를 갈문왕으로 책봉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이기백, 1974)

『삼국유사』왕력편에서는 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의 왕비를 기보갈문왕(期寶葛文王)의 딸이라고 하였고, 『삼국사기』권3 신라본기3 소지마립간 즉위년조에는 “왕비는 선혜부인으로 이벌찬 내숙의 딸이다(妃善兮夫人 乃宿伊伐?女也)”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내숙은 소지마립간 8년(486) 2월에 이벌찬이 되어 국정(國政)에 참여하였다는 사실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내숙과 기보갈문왕이 동일인지도 자세히 알 수 없다. 그의 부인의 경우 『삼국유사』 왕력에는 오생부인(烏生夫人)으로 나오나, 『삼국사기』권4 신라본기4 지증마립간 즉위년조에는 조생부인(鳥生夫人)으로 나온다.

참고문헌

末松保和, 1954, 『新羅史の諸問題』, 東洋文庫.
이기백, 1974, 『新羅政治社會史硏究』, 일조각.

관련원문 및 해석

第二十一 毗處麻立干 [(一)作□知王 金氏 慈悲王第三子 母未欣角干之女 己未立 理二十一年 妃期寶葛文王之女]
제21 비처마립간 [혹은 □지왕이라고도 하며 김씨이다. 자비왕의 셋째 아들이고 어머니는 미흔각간의 딸이다. 기미에 왕위에 올라 21년 간 다스렸다. 왕비는 기보갈문왕의 딸이다.]

第二十二 智訂麻立干 [一作智哲<老> 又智度路王 金氏 父訥祗王弟期寶葛文王 母烏生夫人 訥祗王之女 妃迎帝夫人 儉攬代漢只登許 (一)作□□角干之女 庚辰立 理十四年 已上爲上古 已下爲中古]
제22 지정마립간 [지철로 또는 지도로왕이라고도 하며 김씨이다. 아버지는 눌지왕의 동생 기보갈문왕이고 어머니는 오생부인으로 눌지왕의 딸이다. 비는 영제부인으로 검람대한지등허 또는 □□각간의 딸이다. 경진에 즉위하여 14년 다스렸다. 이상은 상고이고, 이하는 중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