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동 유적
[ 大邱 八達洞 遺蹟 ]
지역 |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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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호묘 전경](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dbscthumb-phinf.pstatic.net/1171_000_1/20120613235200390_INB34NVZV.jpg/15170.jpg?type=m4500_4500_fst_n&wm=Y)
90호묘 전경
![유적 전경](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dbscthumb-phinf.pstatic.net/1171_000_1/20120613235200813_12PEYSSME.jpg/15170_1.jpg?type=m4500_4500_fst_n&wm=Y)
유적 전경
대구시 북구 팔달동에 위치하는 고분유적으로, 경부고속도로와 국도와의 교차점에서 동북쪽 구릉 일대에 움무덤(土壙墓), 독널무덤(甕棺墓), 소형 돌덧널무덤(石槨墓)이 분포하고 있다. 1989년 경북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이루어졌고, 1992~93년에 유적의 일부가 발굴조사되어 총 9기의 고분이 조사되었다.
이 중 1호분과 5호분을 살펴보면, 1호분은 발굴조사구역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무덤구덩이의 규모는 길이, 너비가 3.66×1.2 ~1.45m이며, 무덤구덩이 내에는 나무덧널선과 나무널선이 보인다. 나무덧널과 무덤구덩이 사이의 공간은 회갈색의 사질토를 채워 넣어 보강하였다. 널의 규모는 1.72×0.66m인데 동쪽에서는 널과 덧널의 구분이 없이 한 선상에 겹쳐져 있는데, 이는 덧널과 널이 거의 접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장자의 머리방향은 마노옥(瑪瑙玉)과 유리구슬의 출토위치로 보아 남동쪽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에는 널 내에서 무경식 쇠화살촉, 마노옥, 유리구슬이 놓여져 있었고, 남단벽 안과 북단벽 밖에 용도불명의 덩이쇠(鐵鋌)가 있었다. 덧널 내의 남서쪽모서리에서는 쇠화살촉무더기와 쇠낫, 단조쇠도끼 등이 출토되었다.
5호분은 북쪽에 있으며 무덤구덩이의 규모는 4.05×1.66m이다. 무덤구덩이의 북편과 남서편은 도굴구덩이로 인해 심하게 교란되어 있었다. 무덤구덩이 내부에서 널과 덧널의 흔적으로 보이는 선을 찾을 수 있었다. 덧널과 무덤구덩이 사이에는 큰돌들로 채워져 있었다. 널은 장변 1.85m, 단변 0.65m로 널은 덧널의 남쪽에 치우쳐 안치되었고, 무덤구덩이의 북쪽공간은 도굴구덩이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토기의 큰 조각편들이 바닥에 남아 있어 부장칸으로 보인다. 출토유물은 널의 동쪽과 남쪽에 치우쳐 쇠화살촉과 손칼(刀子)이 있었고 북쪽 널과 덧널 사이의 부장공간에는 절반이 파괴된 항아리(壺)와 토기 조각이 있었다. 또 널 안에서는 와질항아리가 출토되었다.
참고문헌
- 大邱 八達洞遺蹟(尹容鎭 外, 慶北大博物館, 199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