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론

문화이론

[ 文化理論 ]

문화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으로, 문화이론들은 주로 인류학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으나 고고학자도 고고학적 자료를 해석하여 문화를 복원해야 하므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고고학에서의 문화이론을 일반이론(general theory)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역사학에서의 사관(史觀)과 같이 모든 이론의 근간을 이룬다.

문화의 변동요인으로는 발명과 발견, 전파 및 문화접변 등을 들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친 문화변동을 진화로 보고 있다. 문화이론은 진화론이 제시된 이후 문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론이 제시되었다.

다아윈(C.Darwin)의 진화론이 발표된 뒤, 인류학에서는 타일러(E.B.Tylor)와 모르간(L.H.Morgan) 등에 의해 진화론이 제시되었다. 이 진화론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발전한다는 단선진화론으로서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자료가 넘치기 시작하자 20세기 초에는 유럽으로부터 새로운 문화이론, 즉 기능론, 구조기능론, 전파론 등이 인류학계를 주도하였고, 미국에서는 보아즈(F.Boas)파의 역사적 특수주의가 주장되었다.

이러한 이론의 분위기는 1940년대까지 계속되었는데 이들의 논리 속에서 문화의 변동을 간과한 문제점이 도출되면서 1940년대의 미국 인류학자들은 다시 진화론에 새로운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것이 신진화론이다. 이 신진화론를 비롯하여 문화유물론, 문화생태학, 체계이론 등이 대두되면서 1960년대에는 신고고학을 형성하였고, 1980년대 이후에는 구조주의, 맑스주의 등이 후기과정고고학을 이루는 중심적인 이론이 되었다.

참고문헌

  • In the Beginning(B.Fagan, HarperCollins, 1991년)
  • 문화인류학개론(한상복 외, 서울대출판부, 19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