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1가

요약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법정동.

성수동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면적(㎢)	2.86㎢
행정구분	법정
문화재	뚝도수원지제1정수장(서울유형문화재 72)
인구(명)	7만 118명(2008)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성수1가 제1동과 성수1가 제2동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사근동·송정동·용답동·행당동, 동쪽으로는 성수동2가, 서쪽으로는 금호동4가·옥수동·응봉동, 남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과 접한다. 전체 면적은 2.86㎢로 성동구 전체 면적의 17.0%를 차지하며, 2023년 6월 기준 전체 인구는 27,401명이고, 13,258세대가 거주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성저십리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한성부 남부 두모방(성외) 전관2계 전관동에 속했고, 갑오개혁 이후에는 한성부 남서(南署) 두모방(성외) 전관2계 전관동이 되었다. 1911년 4월 1일 경성부 두모면 뚝도2계가 되었다가, 1914년 4월 1일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서뚝도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8월 13일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이 서울시 성동구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1950년 3월 15일 서뚝도리에서 성수동1가로 개칭되어 오늘날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가 되었다.

성수(聖水)라는 지명은 이 지역에 있던 정자인 성덕정(聖德亭)의 ‘성’자와 뚝도수원지(纛島水源地)의 ‘수’자를 합한 데서 유래하였다. 성수동 일대는 조선시대에 뚝섬, 살곶이벌 등으로 불렸다. 이 곳은 조선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터이자 말을 기르고 군사들의 무예를 점검하던 곳이었는데, 임금의 거둥 시 이를 알리는 깃발을 세웠고, 중랑천과 한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홍수가 날 때마다 섬이 된다 하여 둑도(纛:기 둑, 島:섬 도), 둑섬, 뚝섬 등으로 칭해졌다. 또한 활쏘기를 하던 들판이라는 의미로 전관평(箭:화살 전, 串:익을 관, 坪:들 평) 또는 살곶이벌로 불렸다.

현황

북쪽에서 서쪽으로 흘러오는 중랑천과 남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지형상 곶의 형태를 지닌다. 두모교, 살곶이다리, 성동교, 성수대교, 용비교, 응봉교 등을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된다. 서쪽으로는 서울숲과 뚝섬유수지가 위치한다.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체험학습원으로 구성된 생태공원으로 매년 가을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파트, 빌라 등의 주택과 소규모의 공장이 밀집하던 곳이었으나,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초고층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어 점차 고급 주거지와 업무 지구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서울숲과 뚝섬역 주변으로 각종 매장과 음식점 및 카페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었다. 이 곳에는 아틀리에길, 서울숲 카페거리, 성수동 갈비골목 등의 테마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그 밖에 성수동1가에는 뚝섬미술관, 디뮤지엄, SM엔터테인먼트, 현대글로비스 본사 등이 소재한다.

중랑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성수잠안간)와 광나루로, 한강을 따라 강변북로가 지나고, 고산자로, 뚝섬로, 성수일로, 아차산로, 왕십리로 등이 성수동1가를 지난다. 철도 시설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이 뚝섬역을, 수인분당선이 서울숲역을 경유한다.

교육기관은 2023년 기준 고등학교 2개교(경일고등학교, 성수고등학교), 중학교 2개교(경일중학교, 서울성수중학교), 초등학교 2개교(서울경동초등학교, 서울경일초등학교) 등이 있다.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로는 성수1가 제1동 주민센터, 성수1가 제2동 주민센터,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 서울뚝섬우체국, 성동구립성수도서관,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등이 있다.

문화재에는 서울 살곶이 다리(보물),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서울시 유형문화재) 등이 있다. 살곶이 다리는 조선시대에 한양과 동남지방을 연결하던 주요교통로로,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다리 중 가장 긴 다리이다.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은 1908년 서울에 최초로 지어진 수원지 시설로서 2008년 수도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또한 1954년 조성된 뚝섬 승마장과 1994년 건립된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 등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