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가회동

[ Gahoe-dong , 嘉會洞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
가회동 한옥

가회동 한옥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면적(㎢) 0.16㎢
행정구분 법정동
행정관청 소재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35 2층 (지번) 가회동 156
문화재 가회동 김형태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백인제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이준구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한씨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목차

  1. 역사
  2. 현황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가회동이 계동, 원서동, 재동과 함께 가회동을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삼청동, 동쪽으로는 계동, 서쪽으로는 화동, 남쪽으로는 재동과 접한다. 전체 면적은 0.16㎢로 종로구 전체 면적의 0.66%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북부 가회방(嘉會坊)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가회방의 가회동계 지역이었고, 고종 때에는 가회방의 재동계에 속했다. 갑오개혁 이후에는 가회방에서 재동계의 재동, 홍현, 맹현, 동곡과 양덕방(陽德坊)에서 계생동계의 계동 지역이 되었다. 1910년 10월 1일 한성부가 경성부로 바뀌면서 경기도의 관할이 되었고, 1914년 4월 1일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가회방의 맹현과 재동, 동곡의 각 일부 및 양덕방의 계동 일부 지역이 통합되어 가회동(嘉會洞)으로 개편되었다. 1936년 4월 1일 경성부 가회정(嘉會町)으로 개정되었으며, 1943년 6월 10일 종로구의 신설로 경성부 종로구 가회정이 되었다. 광복 후인 1946년 9월 28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어 서울시로 승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일 가회정에서 가회동으로 개칭되어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이 되었다.

가회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이 지역의 지명인 가회방에서 유래하였다.

현황

북촌은 경복궁창덕궁 사이에 위치하면서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조선시대에는 주로 왕족 및 고위관료들과 양반들의 거주지를 이루었으며, 이후 1930년대를 전후하여 소규모의 도시형 한옥이 집단적으로 들어서게 되면서 북촌한옥마을의 현재 모습을 형성하게 되었다. 북촌의 중앙부에 위치한 가회동은 동 중앙에서 남북으로 지나는 북촌로를 중심으로 여러채의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백인제 가옥, 김형태 가옥, 한씨 가옥 등이 있다. 백인제(白麟濟) 가옥은 1913년에 건립된 대규모의 한옥으로 조선시대 전통한옥과는 다른 근대 한옥의 양식을 보존하고 있다. 김형태(金炯泰) 가옥은 1938년에 지어졌으며 당시의 도시형 한옥보다 규모가 큰 부잣집의 주택양식을 보여준다. 한씨 가옥은 1920년대에 지어졌으며, 한옥을 기본으로 복도를 설치하고 유리창을 다는 등 서양풍과 일본풍의 주거방식이 도입되어 개화기 개량한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가회동에는 소규모의 박물관과 미술관, 공방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요 박물관으로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산을 전시하는 북촌박물관,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탈 전문 박물관인 명인박물관, 매듭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동림매듭공방, 민화와 부적 등의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가회민화박물관 등이 있다.

교육기관에는 2023년 기준 초등학교 1개교(서울재동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 및 주요시설로는 가회동주민센터, 북촌한옥청 등이 있다. 북촌한옥청은 서울시의 공공한옥으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관람 및 대관이 가능하다. 

문화재로는 가회동 김형태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백인제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이준구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가회동 한씨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등이 있다. 이 중 이준구(李俊九) 가옥은 1938년경에 지어진 2층 양옥으로 개화기 상류층 가옥의 모습을 지닌다. 한편 이 일대의 북촌한옥밀집지역과 독립운동가 이관(李瓘, 1860~1928)의 가옥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북촌한옥청은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