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

신경통

[ neuralgia , 神經痛 ]

요약 일정한 신경의 경로를 따라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

일정한 말초신경계의 분포에 따라서 저린 것 같은 가벼운 통증과 견디기 힘든 격통 등 강약이 다양한 통증이 발작적·지속적으로 일어난다. 통증은 발작성으로 강렬한 것이 많고, 각 신경의 특정 부위에 뚜렷한 압통점(壓痛點)이 인정되며, 그 신경 지배의 방향으로 통증이 방산하고, 대개는 압통점의 압박에 의하여 통증이 유발된다. 그러나 발작 중에 압박하면 오히려 통증이 가벼워지는 경우도 있다. 동통(疼痛)은 단발성으로 일어나는 일이 많으며 만성으로 되기 쉽다. 외상·염증·감염·중독 등 원인이 분명한 증후성과 원인이 불명한 특발성이 있다.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신경통은 다음과 같다. ① 3차신경통(三叉神經痛):흔히 안면신경통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통증이 격렬하고 발작적이다. ②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신경통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고, 허리에서 하지에 걸쳐 통증이 온다. ③ 늑간신경통(肋間神經痛):발작성인 가슴의 통증이다. ④ 경완신경통(頸腕神經痛):비교적 흔하며, 목에서 어깨·손에 걸쳐서 통증이 있다. 신경통의 치료는 먼저 원인이 되는 병의 규명과 함께 급성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한편, 아스피린 등의 살리실산제(salicyl 酸劑)나 피라졸(pyrazole)계의 진통제를 쓴다. 또 비타민 B1이나 B12 등의 내복 또는 주사를 비롯하여 국소마취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도 쓰며, 적외선·초음파·열기욕(熱氣浴) 등의 이학적·외과적 요법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