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신경통
[ trigeminal neuralgia , 三叉神經痛 ]
- 요약
삼차신경(tigeminal nerve)이 손상되어 얼굴에 발생하는 통증성 질환.
3차신경통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삼차신경이 한 개씩 있다. 이 신경은 접촉, 통증, 온도, 압력 등을 느끼는 역할을 한다. 삼차신경이 시작하는 부분은 두개골 안쪽인데, 이곳이 비정상적인 혈관이나 뇌종양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삼차신경통이 일어난다.
MRI나 CT를 통해 삼차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이나 종양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삼차신경통은 뇌졸중과 관련 있는 경우도 있으며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앓는 환자 중 일부가 겪기도 한다. 또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3차신경통은 입 안을 비롯해 턱과 이마 사이 얼굴의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식사나 세수, 양치질, 면도 등을 할 때 증상이 생기는데, 찌르는 듯한 격렬한 통증이 특징이며 통증은 보통 얼굴 한쪽 편에서만 난다. 이때 눈물과 땀, 침이 함께 분비된다.
3차신경통은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가바펜틴(gabapentin), 라모트리진(lamotrigine) 같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신경근파괴술(rhizolysis), 정위적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미세혈관감압술(Microvascular decompression) 등의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