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립자론

소립자론

[ theory of elementary particles , 素粒子論 ]

요약 물질의 기본적인 요소로서의 소립자의 성질·행동을 지배하는 법칙을 확립하고, 그것에 기초를 두고 자연현상을 통일적으로 이해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물리학의 한 분야이다. 이것은 양자역학과도 다른 학문으로 소립자의 세계를 이끄는 새로운 법칙체계이다.

소립자물리학, 고에너지물리학의 이론을 소립자론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미시적(微視的) 세계는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대상에서부터 분자·원자, 그것을 구성하는 전자(電子)와 원자핵(原子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들을 지배하는 기본법칙은 우리가 익숙한 법칙과는 대단히 다르다. 거기서 통용되는 법칙체계로서 양자역학(量子力學)이 1920년대에 완성되었다.

미지의 새 세계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법칙체계가 있다는 사실을 20세기 사람들은 체험하였다. 원자의 행동이 주가 되는 현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전자와 이다. 그것들은 양자역학에 의하여 완전히 지배된다. 그런데 현상에 관계하는 에너지가 화학반응인 경우에 비하여 훨씬 크고 원자핵이 주역을 담당하는 현상이 되면, 원자핵의 변환이라든지 새로운 입자의 출현이라든지 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생긴다.

거기에서는 원자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원자핵은 양성자(陽性子)와 중성자(中性子)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고정시켜 놓고는 논의를 앞으로 진행시킬 수 없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계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세계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 물질의 기본요소로서의 소립자에 관한 이론이 도입되었다. 소립자는 새로운 법칙에 따라 행동한다. 그것은 양자역학과도 다른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소립자를 지배하는 법칙체계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바로 소립자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