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반응

화학반응

[ chemical reaction , 化學反應 ]

요약 어떤 물질이 자체적으로 또는 다른 물질과 상호작용하여 화학적 성질이 다른 물질로 변하는 현상을 화학반응이라고 한다. 이때 화학결합이 파괴되고 생성되면서 분자를 이루는 원자들의 재배치가 일어난다.

화학반응은 화학결합의 파괴와 생성을 통해 반응 전 물질과는 화학적 성질이 다른 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때, 화학반응 전 물질을 반응물, 반응 후 물질을 생성물이라고 한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유용한 물질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고대의 제련, 주조 기술에서부터 값싼 금속에서 금을 만들고자 했던 중세의 연금술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의 화학이 발전했다. 인공적인 화학반응으로 원하는 물질을 만드는 화학 합성을 통해 의약품,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을 만들어내거나, 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소화과정, 단백질 합성도 화학반응의 일종이다.

화학반응의 종류

화학반응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음은 그 예이다.

1) 치환반응

치환반응은 분자의 원자 또는 원자단이 다른 분자의 원자 또는 원자단과 바뀌는 반응이다.

화학반응 본문 이미지 1

 

2) 침전반응

용액을 반응시켰을 때 생성물로 고체가 나오는 반응으로 앙금생성반응이라고도 한다.

화학반응 본문 이미지 2

 

3) 산화환원반응

반응에 관여하는 분자를 이루는 원자의 산화수가 변하는 반응이다.

화학반응 본문 이미지 3

 

4) 분해반응

화합물이 더 작은 화합물 또는 원소로 나뉘어지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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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합성반응, 산염기반응 등이 있다.

화학법칙

화학반응에 관련된 화학법칙으로는 화학양론, 에너지보존의 법칙, 화학반응 속도론 등이 있다.

1) 화학양론

화학반응의 정량적 법칙으로 반응 전후 질량, 원자수 보존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수소와 산소가 만나 물이 생성될 때, 수소 4g과 산소 32g이 반응하여 36g의 물이 생성된다. 반응 전 질량은 4g+32g, 반응 후 질량은 36g으로 반응 전후 질량이 보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반응 전 수소 원자의 개수는 4개, 산소 원자의 개수는 2개이고, 반응 후에도 같은 수의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있으므로 원자의 개수는 보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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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너지보존의 법칙

화학반응이 일어날 때 반응이 일어나는 전체 계의 에너지는 보존된다. 반응물의 에너지와 생성물의 에너지 차이만큼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한다. 예를 들어 수소와 산소가 만나 수증기가 만들어질 때, 주위에 242kJ만큼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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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학반응 속도론

반응물의 농도, 반응계의 온도와 압력 등은 화학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반응속도가 반응물 농도의 n승에 비례할 때 이를 n차 반응이라고 한다. 반응속도와 반응물의 농도의 상관관계를 측정하여 반응 차수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