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진

김기진

[ 金基鎭 ]

요약 한국의 소설가·평론가. 1925년 파스큘라와 염군사를 합쳐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를 만들었으며, 영화사 등에서 활약하였고 문학평론가로서의 집필도 많이 하였다. 조선문인부국회 상무이사 등 가장 강력한 친일문예조직의 중추적 인사가 되기도 하였다.
출생-사망 1903.6.29 ~ 1985.5.8
팔봉(八峰)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충청북도 청주시
주요수상 금성화랑무공훈장
주요저서 《붉은 쥐》 《군웅(群雄)》 《청년 김옥균》 《해조음(海潮音)》

호 팔봉(八峰). 충청북도 청원(現 청주시)에서 출생하였다. 배재고보를 거쳐 1923년 일본 릿쿄[立敎]대학 영문학부를 중퇴하였다. 1924년부터 1940년까지 《매일신보》 《시대일보》 《중외일보(中外日報)》 등의 기자로 언론계에 종사하였다. 1945년 출판인쇄업 애지사(愛智社)를 창립하여 1950년까지 경영하였고 1960년 《경향신문》 주필을 거쳐 1972년 펜클럽·문협(文協)의 고문이 되었다. 1920년 《동아일보》에 시 《가련아》를 발표한 뒤 주로 《개벽(開闢)》에 글을 발표했으며, 이때부터 문학과 연극에 관여하여 토월회(土月會)의 조직, 《백조(白潮)》의 동인, 1925년 파스큘라와 염군사를 합쳐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를 만들었으며, 기타 영화사 등에서 활약하였고 문학평론가로서의 집필도 많이 하였다. 1940년 무렵부터 수필·시·시조·평론 등 친일작품을 발표하였다. 1944년 조선문인부국회 상무이사 겸 평론수필부 회장, 1945년 조선언론보국회 이사에 선출되는 등 가장 강력한 친일문예조직의 중추적 인사가 되기도 하였다.

6·25전쟁 때 공산치하에서 인민재판에 회부되었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여 육군종군작가단 부단장으로 활약하면서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하였다. 작품에 《붉은 쥐》 《군웅(群雄)》 《청년 김옥균》 《해조음(海潮音)》 등 다수가 있으며, 1989년에 《김팔봉문학전집》(전7권)이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