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건축설논쟁

소설건축설논쟁

[ 小說建築說論爭 ]

요약 1926~1927년 사이 한국 문단에서 소설 창작을 건축에 비유, 전개된 문학상의 논쟁.

이는 당초 김기진(金基鎭)이 잡지 《조선지광(朝鮮之光)》(1926년 송년호)에 발표한 문학시평(文學時評)에서 박영희(朴英熙)의 단편소설 《철야(徹夜)》를 가리켜 "소설을 하나의 건축이라 할진대, 그것은 소설이 아니라 계급의식과 계급투쟁에 관한 설명에 불과하다"며 "지붕만 있고 기둥도 서까래도 없는 건축이 없듯이, 형식을 무시한 소설이란 있을 수 없다"고 공박한 데서 비롯하였다.

김기진의 이 《소설건축설》은 작품의 구성이나 묘사의 실감(實感)을 뜻한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박영희는 같은 잡지인 《조선지광》(1927년 신년호)에 즉각 김기진을 반박하는 글을 발표하였으며 《소설건축설》을 둘러싼 공방(攻防)은 그뒤로도 수개월을 두고 다른 작가에게까지 번져 치열하게 계속되었다.

참조항목

한국문학

역참조항목

김기진,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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