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스

다른 표기 언어 Greece , (그)Ells 동의어 희랍, 希臘, 헬라스, Hellas, 헬라, 헬라스 공화국, 그리스공화국, Hellenic Republic
요약 테이블
위치 유럽남동부
인구 10,302,720명 (2024년 추계)
수도 아테네
면적 131,957.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그리스 공화국 (The Hellenic Republic)
기후 대륙성기후, 지중해성기후
민족 구성 그리스인(98%), 기타(2%)
언어 그리스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그리스정교(98%), 이슬람교(1%), 기타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향제비꽃, 올리브(준국화)
대륙 유럽
국가번호 30
GDP USD 226,774,000,000
인구밀도 79명/㎢
전압 220V/50Hz
도메인 .gr

요약 발칸 반도의 최남단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수도는 아테네로 화폐는 유로이다. 국민의 98%가 그리스인이며 선진 개발도상국으로 민간기업이 경제를 주도한다. 주요 경제 산업은 농업과 제조업이다. 15세까지의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며 모든 공공교육이 무료이다. 국민의 문맹률은 현재 8% 이하로 낮은 편이다. 면적 131,957.0㎢, 인구 10,302,720(2024 추계).

목차

접기
  1.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 교류·교민 현황
  2. 자연환경
  3. 국민
  4. 경제
  5. 정치와 사회
  6. 문화
  7. 역사
그리스 국기
그리스 국기

수도는 아테네. 북쪽 국경을 따라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알바니아·유고슬라비아·불가리아가 있으며 동쪽에 터키가 있다. 반도인 그리스 본토는 남서쪽은 이오니아 해, 남쪽은 지중해, 동쪽은 에게 해가 둘러싸고 있다.

지중해에 이 나라 최대의 섬인 크레타(크리티)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약 266km로 뻗어 있으며 섬과 반도 사이에는 크레타 해가 있다.

지도
그리스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1961년 그리스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1973년 상주공관을 설치했으며 그리스에서는 1991년 주한 공관을 개설했다. 1990년 콘스탄티노스 미초타리스 총리, 2013년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내한했으며, 한국에서는 2006년 노무현 대통령, 2017년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리스를 방문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그리스 수출액은 3억 454만 달러, 수입액은 13억 4,698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선박 및 수상 구조물, 플라스틱, 철도용 및 궤도용 외의 차량과 부속품 등이며 광물성 연료, 구리, 담배 등이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그리스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301명이며, 2023년 기준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리스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203명이다.

자연환경

전영토의 1/5을 차지하는 1,400개 남짓한 섬들과 총길이 4,000km를 넘는 울퉁불퉁한 해안선을 가진 그리스의 경관은 바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반도의 내부 중 작은 쐐기 모양의 땅만이 바다로부터 80km 이상 떨어진 곳이다. 저지는 전체면적의 1/4에 못 미치며 그 대부분이 에게 해에 면해 있는 해안 평야이다.

그밖의 저지대는 여러 하구의 작은 평야들과 비옥하고 좁은 산간분지 및 골짜기들이다. 내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핀두스 산맥은 북서쪽 국경에 있는 알바니아에서 그리스 중앙을 거쳐 펠로폰네소스(코린트 만 남쪽에 있는 큰 반도이지만 현재는 일종의 섬이 되어 있음)까지 뻗어 있다. 올림포스 산은 최고봉으로 2,917m에 이른다.

그리스의 섬들은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본토의 서쪽에 있는 이오니아 제도는 코르푸(케르키라)·레우카스(레브카스)·케팔로니아(케팔리니아)·자킨토스 섬과 그밖의 많은 작은 섬을 포함한다. 에게 제도는 훨씬 수가 많은데 서쪽에 에보이아 섬과 북스포라데스 제도, 북쪽에 사모트라키·렘노스(림노스)·레스보스 섬, 남동쪽에 키오스 섬과 도데카네스(도데카니소스) 제도, 남쪽에 키클라데스 제도와 크레타 섬 등이 있다.

그리스는 지질학적으로 활화산대에 속한다.

최근의 가장 심각한 지진은 1953년 8월 이오니아 제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445명이 사망하고 주택의 90%가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다. 기후는 지중해성으로 여름이 매우 건조하다. 연평균 강우량은 대체로 서해안 지역에서 동쪽과 남쪽으로 갈수록 감소하여 코르푸 섬의 북서부는 1,320㎜이지만 아테네에서는 406㎜ 이하가 된다. 겨울은 전국에 걸쳐 온화해서 평균기온 6∼12℃이고 여름은 평균 26∼28℃이다.

국토의 약 1/5이 삼림이다. 특히 북부지방은 검은소나무 삼림이 대부분이고 중부와 남부지방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삼림인 관목 밀생지대이다. 북쪽 지역에서 갈색곰·삵괭이·노루를 볼 수 있고, 남쪽 지역에서는 재칼·야생염소·호저 등이 발견된다.

지중해에 위치한 크레타( Crete) 섬
지중해에 위치한 크레타( Crete) 섬

국민

그리스의 인구는 1976년 연인구증가율 1.55%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 연인구감소율 0.7%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증가하여 2017년 기준 연인구감소율은 0.1%에 머물렀다. 사망·출생률은 유럽의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하다. 2024년 기준 인구수는 1,030만 2,720명이며, 인구밀도는 79명/㎢이다. 15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며, 도시거주자의 비율이 높아 전체 인구 중 4/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국민의 95% 이상이 그리스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수민족으로는 마케도니아인·터키인·알바니아인·불가리아인·아르메니아인·집시들이 있다. 공식어는 그리스어 이다. 종교는 국민 거의가 그리스 정교회에 속하며 그 외에는 이슬람교, 로마 가톨릭 및 그리스 가톨릭, 프로테스탄트, 유대교도들이 있지만 그 수는 미미하다.

경제

선진 개발도상국으로 민간기업이 경제를 주도한다. 1983년의 국민총생산(GNP)은 35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624달러였다. 농업이 GNP의 1/7을 차지하며 총노동력의 28%를 고용하고 있다. 경작지는 약 1/4이 관개를 필요로 한다.

주요농산물은 밀·토마토·옥수수·포도·올리브·감자·보리·과일 등으로 특히 포도주·올리브유·담배·아몬드·호두 생산이 유명하다. 목초지가 국토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바위가 많아 경작에 부적당하다. 이들 목초지에서는 양·염소·젖소를 기르는데 이것들 모두가 중요한 우유 생산원이다.

삼림은 전체면적의 약 1/5을 차지하며, 목재는 수요량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제재하지만 일부는 수입한다. 정부의 산림정책은 벌채가 심한 산림지를 복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업은 지중해 어업에서 연간 어획고의 대부분을 얻으며 대서양에서 이루어지는 어업이 그 나머지를 차지한다. 광물자원은 빈약한 조건으로, 바다 연안 몇 곳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소량 산출되고, 육지에서는 약간의 갈탄·보크사이트·철광석·아연·납이 다양하게 채굴된다.

제조업은 GNP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총노동력의 20% 정도를 고용하고 있다. 업종이 다양하기는 하지만 그 대부분이 아테네 지역에 몰려 있다. 주요생산품은 식품·음료수·담배·섬유·화학제품·의류·운송장비 등이다. 총전력생산량은 220억 4,800만㎾h(1983)로 1/9 가량을 화력발전소에서 얻으며 나머지는 수력발전으로 충당한다. 건설업은 GNP의 수 %를 차지하며 총노동력의 1/12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수입원인 관광업은 고대 유적, 박물관, 섬에서의 겨울 휴가, 민속축제, 문화행사가 주(主)를 이룬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그리스를 찾고 있으며 여기서 얻는 수입은 15억 달러가 넘는다. 3,000개가 넘는 노동조합 대부분이 그리스 노동자총연맹에 가입하고 있다.

그리스의 국제무역수지 적자는 1970년대 유가 상승과 더불어 늘어났다. 정부는 부분적인 물가억제책과 화폐단위(드라크마)의 평가절하, 긴축예산 등 여러 정책을 폈지만 연간 인플레이션은 1980년에 이미 25% 이상에 이르렀고 1983년에 와서야 20% 정도로 내렸다. 1981년에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해서 그리스 제품의 시장확대와 EEC의 재정원조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자국 경제에 약간의 개선을 가져다 주었다. 1980년대초에 집권한 사회주의 정부는 정부가 경제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그전의 보수 정부는 정부에서 공공편익시설·철로·통신시설 등을 소유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그리스는 약 2,464km의 철도를 가지고 있고 전체 도로망의 4/5 이상을 포장했다. 전적으로 민간 소유인 상선대는 100t 이상급의 배가 거의 3,000척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하나이다. 아테네, 이라클리온(크레타 섬), 로도스 섬에 있는 것을 포함하여 9개의 국제공항이 있고 국영 올림픽 항공사가 국제선과 국내선에 취항하고 있다. 주요수출품은 올리브유, 농축토마토퓌레 같은 식품과 음료수, 담배, 의류, 섬유제품, 직물용 실 등으로, 주로 독일·이탈리아·프랑스로 수출한다. 수입품은 기계류, 운송기구, 원유, 식품 및 음료수, 화학제품 등이며, 독일·이탈리아·일본·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리스의 화폐 ,유로 (€)
그리스의 화폐 ,유로 (€)

정치와 사회

의회민주주의 체제로, 1975년 헌법은 300명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당의 당수가 수상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의회는 법률을 제정하고, 형식적 의무를 가지는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통령은 자문기관인 국가협의회의 동의를 얻어 내각을 해임하고 국회를 해산할 수 있다.

최고 사법권은 대법원·국가평의회·회계감사위원회가 가진다. 주요정당은 민주중도연합당·신민주당·범사회주의운동당(Pasok)·연합좌익동맹당 등이다.

그리스의 보건과 위생상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크게 개선되었다. 한때는 천벌로 여겨졌던 말라리아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고 현대의 주요 사인은 선진국의 경우처럼 암·심장혈관병·뇌혈관병 등이다. 영아사망률은 1,000명당 15명이며 국민의 평균수명은 70세 이상이다.

모든 공공교육은 무료이고 6∼15세 연령층은 의무교육을 받는다. 그리스의 교육제도는 실시한 지 30년이 못되어 국민의 문맹률을 70% 이상에서 8% 이하로 떨어뜨렸다. 고등교육기관도 중요한 것이 여러 개 있는데, 아테네국립수도대학교와 아테네국립공과대학교가 대표적이며 둘 다 1830년대에 설립되었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일간지가 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은 국가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거의 친(親)정부적인 입장을 지키고 있다.

문화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미스트라의 비잔틴 유물박물관 등 많은 박물관에 있는 조상 및 유물들은 고대 그리스와 그것이 서방에 전해준 문화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이 유산들은 현대 그리스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광객을 불러들여 국가경제를 돕고 있다. 후기의 그리스도교 전통은 지금도 풍부한 문화적 공급원으로서 다양한 민속예술과 종교축제들을 만들어낸다. 현대의 그리스 시인들은 음악가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

여러 가지 면에서 고대 그리스는 서구문명의 산실이었다.

어떠한 기준에서 보더라도 그 업적은 놀라운 것이며 예술 및 과학에서 남긴 유산은 막대하다. 그러나 그리스의 초기는 불운했다.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으나 청동기시대 역사(BC 3000∼1000)는 동방과 이집트의 거대한 제국들에 비해 보잘 것이 없었다.

BC 2000년경에 미노아 문명으로 알려진 에게 해 문명이 크레타 섬에서 발달했다. 미노아인들은 글을 읽고 쓸 줄 알았으며, 도시풍의 생활을 하면서 해상무역에 종사했다. 그러나 미노아 문명은 자연재해와 정복 때문에 BC 1400년 이후 곧 종말을 고했다.

BC 2000년경에 인도유럽어족이 그리스로 들어오면서 BC 1600년경에 미케네 문명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크레타 문명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

BC 1200년경에 또다른 인도유럽어족인 도리아족이 그리스를 침략했다. 그리고 호머의 서사시들을 통하여 알려진 암흑시대가 뒤따랐다. 이 암흑시대가 끝나면서 도시국가들의 느슨한 복합체 형태인 그리스 고전시대가 시작되었다(BC 750경). 그 도시국가들은 해상무역에 깊이 관계하고 또한 예술·문학·정치·철학 등에 열정을 보였다.

이 탁월한 문명은 BC 5세기에 페르시아인들의 침략을 물리친 후 절정에 달했으나 내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을 치른 후 쇠퇴하기 시작했다.

BC 338년에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정복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독립을 잃게 되었지만, 필리포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 문명을 거대한 마케도니아 제국 전역에 전파함으로써 불멸의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BC 205∼146년에 그리스의 도시들을 정복한 로마인들도 그리스 문화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로마 제국 후기에 있었던 야만족들의 침략은 그리스를 옛 영광의 그늘에 묻히게 했지만, 그리스 문화와 그리스어는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에서 계속 존속했다.

5∼7세기에 걸쳐 그리스를 침략했던 다른 민족들은 비잔틴 교회의 노력으로 대부분 그리스 정교도로 개종했다.

11세기말부터 십자군들이 그때까지 비잔틴 제국의 일부로 있던 그리스와 중동에 나라들을 세우려고 시도했으며, 그 노력은 15세기까지 계속되었다. 비잔틴 제국은 십자군이 세운 나라들 대부분을 탈환했지만 1460년까지 그리스는 사실상 전역이 확장일로에 있던 오스만 제국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투르크인들의 지배는 가혹했으나 그리스 정교회는 해를 입지 않고 살아남았으며 그결과, 교회가 그리스 민족주의를 대변하게 되었다.

오스만 제국에 저항하는 혁명이 1821년에 일어났는데 이는 주로 그리스 사회의 발전과 유럽의 개입 덕분이었다. 투쟁은 길었고 내부 불화로 방해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1830년에 그리스 독립이 인정되고 1833년 바이에른 출신의 오토 1세가 왕위에 올랐다.

1862년 오토 1세가 퇴위하고 덴마크 출신의 게오르기오스 1세가 왕위에 올랐다.

그의 치하에서 국경이 확장되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 아나톨리아를 합병하려던 시도는 실패에 그쳤다.

20세기 그리스 정부의 특징은 정치적 불안정이다. 1924년에 공화국임을 선포했으나 1935년에 군주제가 부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내전이 일어나 1949년에 공산주의 세력이 패배할 때까지 계속되었다(그리스 내전). 1967년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

군사정권은 1973년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을 선포했지만, 같은해 말에 전복되었다. 그후로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민간정부가 정치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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