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두스 산맥

핀두스 산맥

다른 표기 언어 Pindus Mountains

요약 그리스 본토의 등뼈를 이루는 중심 산맥.
현대 그리스어로는 Oroseir Pndhou.

핀두스 산맥(Pindus Mountains)
핀두스 산맥(Pindus Mountains)

알바니아로부터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쪽의 중부 그리스까지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다. 고대에 핀두스는 테살리아 서쪽 아라킨투스(지고스) 고개의 남쪽에 있는 산맥을 가리켰다. 핀두스 산맥은 알바니아 안으로까지 뻗어 있는 것으로 종종 간주되며, 팀프레스토스 대산괴 및 포키스 주에 있는 암피사 북쪽 지오나 대산괴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이 산맥의 최고지점은 알바니아 국경 근처의 스몰리카스 대산괴에 있으며, 높이는 2,637m이다.

발칸 반도에 있는 석회질 성분의 디나르 산맥의 연장으로서 심부는 편암·사문석·화강암·벽옥 등의 변성암과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도가 낮은 북부는 발칸 반도의 산맥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형태가 고르지 못한 핀두스 산맥은 대체로 침식된 석회암 계곡들이 가로지르고 있는 작은 준령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 경사지에서는 지질학적으로 후기에 생성된 모래나 이회토 층이 이들 석회암을 덮고 있다. 그 결과 사람이 다닐 만한 길이 거의 없는 거칠고 가파른 경사지가 형성되었다.

몇 안 되는 주요 고개 가운데 메트소보(카타라 고개 : 1,678m)는 유서 깊은 좁은 길로서 현재 이피로스와 테살리아 간의 간선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핀두스 산맥의 남쪽 경계선은 일반적으로 카르페니시온의 북동쪽에 있는 팀프레스토스 산맥으로 간주된다. 알바니아 국경으로부터 그리스 쪽에 있는 대산괴들은 그람모스·보이온·팀피·스몰리카스·린고스 대산괴들, 페리스테리에서 높이 2,295m로 솟아 있는 라크모스 대산괴, 아라크토스 강과 아켈루스 강 사이로 트주메르카에 솟아 있는 아타마논 산(2,430m) 등이 있다.

참나무·젓나무·너도밤나무·소나무 등의 삼림으로 덮여 있는 핀두스 산맥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함으로써, 동쪽 테살리아 평야를 비그늘(산맥의 바람이 불어가는 쪽이며,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비해 강수량이 현저하게 적은 지역)로 만들었다. 겨울에는 눈으로 덮이고 평상시에 강우량이 많아 서안의 아켈루스·메그도바 강과 동안의 피니오스·알리악몬 강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