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로 떠나는 여행 스케치

신석기 시대로 떠나는 여행 스케치

1. 신석기 시대 모습을 나타낸 암사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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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주로 강이나 바다 근처에서 살았어요. 그곳에서는 물고기나 조개 등 먹을거리를 구하기가 쉬웠거든요.

그래서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고 마을을 이루어 살기 시작했어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직접 보고 싶은데 아쉽다고요? 실망하지 마세요! 오늘날에도 그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으니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가 볼 수는 없지만, 대신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거든요. 바로 서울 암사동 유적이에요.

서울 암사동 신석기 유적

서울 암사동 신석기 유적

2. 암사동 유적으로 신석기의 생활 모습을 짐작하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1925년 대홍수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어요.

홍수 때문에 흙이 쓸려가면서 오랜 시간 땅속에 숨어 있던 토기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거예요.

하지만 당시에는 홍수로 인해 유적이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생각해서 유물을 채집하는 것에 그쳤다고 해요.

그 후 암사동 유적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1967년부터 다시 발굴이 시작되었어요.

3. 신석기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암사동 유적지

서울 암사동 유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 유적지이지요.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많은 흔적들이 발견되었어요.

지표면에서 땅을 파고 바닥을 둥글거나 네모꼴 형태로 만든 집터도 많이 발견되었어요.

여러 집들이 한데 모여 있던 것으로 보아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집단생활을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암사동 선사 유적지의 움집 모형

암사동 선사 유적지의 움집 모형

4. 집안에서 쓰던 다양한 도구들

집터 내부에서는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하여 그물추, 갈판, 갈돌, 돌화살촉, 돌도끼, 긁개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어요.

그리고 중앙에는 불을 피울 수 있는 화덕이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불탄 기둥도 발견되어 이를 통해 집안에서 불을 피웠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5. 신석기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움집

현재 서울 암사동 유적에 가면 아홉 채의 움집이 복원되어 있어요.

암사동 복원 움집

암사동 복원 움집

발굴 당시의 움집터 위에 약 2m 두께의 흙을 덮고 그 위에 가상으로 복원했기 때문에 실제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요.

6. 각종 체험으로 신석기 문화를 느끼다

9개의 움집 중 한 곳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 보면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해 발굴된 유물들도 볼 수 있고요.

서울 암사동 유적의 움집 내부

서울 암사동 유적의 움집 내부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는 움집 만들기나 토기 만들기 등도 체험해 볼 수도 있어요. 신석기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신석기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겠죠?

7.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 할 의무와 책임

1970년대 전까지만 해도 팔당댐에서 한남대교에 이르는 한강변 좌우에는 수많은 선사 시대 유적이 펼쳐져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 주변 지역을 개발하면서 그 많던 유적지가 훼손되고 말았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서울 암사동 유적과 같은 문화유산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아요.

우리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