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페테스

페리페테스

신화 속 인물

[ Periphetes ]

요약 헤파이스토스의 아들로,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맞아죽은 악당이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불편하여 몽둥이를 사용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을 약탈하고 때려죽였다. 테세우스에게 자신의 몽둥이로 맞아죽는다.
외국어 표기 ΠΕΡΙΦΗΤΗΣ(그리스어)
구분 신화 속 인물
관련 상징 몽둥이
관련 인물 테세우스, 헤파이스토스

페리페테스 인물관계도

페리페테스 인물관계도 축소판

헤파이스토스안티클레이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신화 이야기

페리페테스는 아르골리스 지방 해안가에 있는 에피다우로스에서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약탈하곤 한다. 『비블리오테케』에 의하면, 그는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인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몽둥이를 사용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을 죽였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코리네테스”, 다시 말해서, “몽둥이 사내” 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그런데 그는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의 첫 희생자가 된다.

트로이젠의 왕 피테우스의 딸인 아이트라가 낳은 아들 테세우스는 아버지의 존재를 모른 채 성장한다. 드디어 성인이 되어 아테네에 있는 아버지 아이게우스 왕을 찾아가는 테세우스는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빠르고 안전한 뱃길로 가라고 설득하지만 육로를 통해 가기로 결심한다. 당시 아테네로 가는 육로는 잔인한 도적떼들이 약탈을 일삼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었다. 플루타르크는 『영웅전』 테세우스 편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당시 헤라클레스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이런 도적들을 퇴치했는데, 도망을 치거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청하는 사람들을 살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실수로 이피토스를 죽이게 되자 리디아로 가서 동료를 죽인 죄를 정화하기 위해 자청하여 옴팔레의 종이 되었다.”

플루타르크에 의하면, 가까운 친척이기도 한 헤라클레스는 테세우스가 우상으로 여기는 영웅이다.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가 방방곡곡을 다니며 도적떼들을 퇴치하는데 무사안전을 위해 해로를 택한다는 것은 비겁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찾아간다는 것은 더욱 더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모험심과 혈기에 가득 차 아테네로 향하는 테세우스가 처음으로 만난 악당이 바로 페리페테스이다. 페리페테스는 테세우스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자신이 몽둥이로 길가는 사람들을 때려죽인 것처럼 테세우스에게 몽둥이로 맞아죽는다. 그 이후로 테세우스는 이 몽둥이를 자신의 무기로 지니고 다닌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죽인 사자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과시하기 위해 사자 가죽을 어깨에 걸치고 다녔다고 한다. 플루타르크에 의하면, 헤라클레스를 우상으로 여기는 테세우스가 그를 모방하여 자신의 용감함을 과시하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다녔다고 한다.

페리페테스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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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테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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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토스안티클레이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참고자료

  • 플루타르크, 『영웅전』
  •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안내』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