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사

탈라사

태초의 신

[ Thalassa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여신이다. 아이테르(대기)와 헤메라(낮)의 결합으로 생겨난 태초의 신으로 폰토스와 짝을 이루는 여신이다.
탈라사

탈라사

외국어 표기 Θάλασσα, 혹은 Θάλαττα(그리스어)
구분 태초의 신들
상징 바다, 지중해
어원 바다
별칭 탈라타(Thalatta)
관련 지명 로도스 섬
가족관계 아이테르의 딸, 헤메라의 딸, 아프로디테의 어머니

탈라사 인물관계도

탈라사 인물관계도 축소판

탈라사는 바다의 신 폰토스와 결합하여 할리아, 텔키네스, 아이가이온 등을 낳았다. 탈라사의 딸 할리아는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로도스 섬의 시조가 되는 로데를 낳았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여신 탈라사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잘린 성기에서 흘러나온 피를 받아 낳은 딸이라고도 한다.

신화 이야기

탈라사의 가계

탈라사는 대기의 신 아이테르와 낮의 여신 헤메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바다 자체가 의인화된 신이다. 폰토스가 먼 바다를 뜻하고 오케아노스가 세상을 둘러싸고 흐르는 대양이라면 탈라사는 지중해에 해당한다. 탈라사는 또 다른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나 암피트리테와 달리 신화에서 좀처럼 언급되지 않는다. 탈라스의 가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들이 있다.

탈라사는 폰토스와 결합하여 바다 속의 각종 물고기들을 낳았다고 한다. 또 기원전 4세기경의 서사시인 논노스에 따르면 탈라사는 크로노스가 낫으로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랐을 때 흘러나온 피를 받아 아프로디테를 낳았다고도 한다. 100개의 팔과 50개의 머리를 지닌 헤카톤케이레스 형제 중 하나인 아이가이온도 그녀가 낳은 아들이라고 한다. 또 역사학자 디오도로스에 따르면 바다의 마법사인 텔키네스 형제들과 물의 님프 할리아도 탈라사와 폰토스의 자식이다.

로도스 섬의 유래

바다의 마법사 또는 요괴로 알려진 텔키네스 형제는 로도스 섬에 최초로 정착한 자들이다. 텔키네스는 탈라사와 폰토스의 자식들답게 하체가 물고기나 뱀의 형상이거나, 발에 물갈퀴가 있거나, 발 대신 지느러미가 달려서 물과 뭍에서 모두 살 수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텔키네스는 레아 여신이 남편 크로노스 몰래 빼돌려서 로도스 섬으로 데려온 어린 포세이돈을 양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포세이돈’ 참조). 크로노스는 자식에 의해 신들의 왕위에서 쫓겨나리란 신탁이 두려워 자식들을 낳는 족족 삼켜버렸다가 나중에 제우스에 의해 모두 다시 토해내게 된다.

탈라사의 딸 할리아는 로도스 섬에서 포세이돈과 결합하여 여섯 명의 아들과 딸 로데(혹은 로도스)를 낳았는데 로도스 섬이라는 이름은 바로 할리아의 딸 로데에게서 유래하였다. 로데는 다시 태양신 헬리오스와 결혼하여 일곱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 장남인 오키모스는 로도스의 통치자가 되었다. 오키모스가 죽자 그의 동생 케르카포스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뒤 오키모스의 딸 키디페와 결혼하여 세 아들 이알리소스, 카메이로스, 린도스를 낳았다. 케르카포스의 세 아들은 나중에 로도스 섬에 각기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건립하게 된다.

탈라사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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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사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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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사는 바다의 신 폰토스와 결합하여 할리아, 텔키네스, 아이가이온 등을 낳았다. 탈라사의 딸 할리아는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로도스 섬의 시조가 되는 로데를 낳았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여신 탈라사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잘린 성기에서 흘러나온 피를 받아 낳은 딸이라고도 한다.

참고자료

  • 논노스, 『디오니시아카』
  • 히기누스, 『이야기』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총서』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