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트리테

암피트리테

님페

[ Amphitrite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님페이다. 포세이돈의 아내로서 바다의 여왕으로 불린다.
암피트리테

암피트리테

외국어 표기 Ἀμφιτρίτη(그리스어)
구분 님페
상징 바다의 아름다움
어원 아우성치다
로마신화 살라키아(Salacia)
별, 별자리
관련 동식물 돌고래, 물개
가족관계 네레우스의 딸, 포세이돈의 아내, 도리스의 딸, 트리톤의 어머니

암피트리테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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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피트리테 인물관계도
네레우스도리스포세이돈트리톤로데

암피트리테는 바다의 노인 네레우스오케아니데스(오케아노스의 딸)의 하나인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바다의 지배자 포세이돈과 결혼하여 바다의 여왕이 되었다. 둘 사이에서는 해신 트리톤, 로데(로도스), 벤테시키메 등이 태어났다.

다른 설에 의하면 암피트리테는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오케아니데스의 하나라고도 한다.

신화 이야기

개요

기원전 7세기 경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암피트리테는 해신 네레우스오케아노스의 딸인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바다의 님페(네레이데스) 중 하나이고, 기원전 2세기 경 그리스의 문법학자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바다의 님페(오케아니데스) 중 하나다. 호메로스는 그녀를 “암피트리테의 큰 너울”이나 “노호하는 암피트리테”처럼 바다를 의인화한 형태로만 언급하였다.

암피트리테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하며, 포세이돈의 아내로서 그녀는 신화에서 제우스의 아내 헤라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바다의 여왕으로 간주된다. 돌고래의 등에 타거나, 돌고래나 트리톤이 끄는 조개 위에 올라탄 모습으로 등장한다.

암피트리테의 승리

암피트리테의 승리 샤를 나투아르, 1730년대, 바르샤바 국립미술관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암피트리테

암피트리테 베르네르 판 덴 팔케르트, 1619년, 코펜하겐 국립미술관

포세이돈은 낙소스 섬에서 다른 자매들과 춤을 추고 있는 암피트리테의 모습에 반해 그녀에게 청혼을 하였으나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의 청을 거절하였다. 하지만 포세이돈이 계속해서 구애하자 암피트리테는 지중해 가장 먼 곳에 있는 아틀라스에게로 도망쳐버렸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동물들을 모두 동원하여 그녀를 찾게 하였고, 마침내 돌고래가 그녀를 찾아냈다. 돌고래는 암피트리테를 열심히 설득하여 포세이돈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한 뒤 그녀를 등에 태우고 포세이돈의 궁으로 귀환하였다. 이에 포세이돈은 돌고래의 공을 치하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돌고래자리).

다른 설에 의하면 포세이돈이 첫눈에 반해서 사랑에 빠진 상대는 암피트리테가 아니라 그녀의 자매인 테티스였다고 한다. 하지만 테티스가 낳은 아들이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예언이 두려워 그녀를 포기하고 대신 암피트리테를 납치하여 아내로 삼았다는 것이다(→‘테티스’ 참조).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사이에서는 해신 트리톤로데(혹은 로도스), 벤테시키메 등이 태어났다.

참고자료

  • 호메로스, 『일리아스』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
  • 히기누스, 『천문학』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M. 그랜트, J. 헤이즐, 『』, 범우사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카를 케레니, 『』, 궁리출판사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