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물질이 충으로 변한다

여러 가지 물질이 충으로 변한다

[ 諸物變蟲 ]

山澗中蛇虺1), 水蛭遺精, 誤飮其水, 或果苽蔬菜虫聚其下, 人誤食之, 則心腹刺痛, 時作時止, 諸藥不效, 宜雄砂丸[入門]2). ○ 夜間飮水, 誤呑水蛭而入腹, 能食人肝血, 腹痛不可忍, 面目黃瘦, 全不進食, 不治則死. 取田中乾泥一小塊, 小死魚三四箇, 去殼巴豆十粒. 同硏爛, 將猪脂熔化和丸綠豆大, 以田中冷水呑下十丸, 須臾大小蛭皆瀉出, 却以四物湯 方見血門 加黃芪煎服調補[得效]3). ○ 李道念有疾, 褚澄4)診之曰, 非冷非熱, 當是食白瀹5)雞子過多所致. 取蒜一升, 煮食之, 吐一物大如升, 涎裸之. 開看則是雞雛6), 羽翅7)爪足皆具, 旣而病差[本草].

산골 시냇물에서 독사나 거머리가 정(精)을 흘렸는데 그 물을 잘못 마시거나, 혹은 과일이나 오이, 채소에 벌레가 모여 붙어 있는 것을 잘못하여 먹게 되면 가슴과 배가 찌르는 듯이 아프다. 아팠다 안 아팠다 하여 여러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데, 이때는 을 쓴다(『의학입문』). ○ 밤중에 물을 마시다가 잘못하여 거머리를 삼켜서 뱃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간의 피를 먹게 되어 복통이 참을 수 없이 심하고 얼굴과 눈이 누렇게 되면서 야위고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게 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 논에서 마른 조그마한 진흙 한 덩어리와 죽은 작은 물고기 서너 마리, 껍질을 깐 파두 열 개를 문드러지게 함께 갈아 녹인 돼지기름으로 녹두대의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논에 있는 찬물로 열 알을 먹으면 잠시 후에 크고 작은 거머리가 모두 설사로 빠져나온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황기를 더하여 달여 먹어 조리하고 보한다(『세의득효방』). ○ 이도념이라는 사람이 병이 들었는데, 저징이 진찰하고 "이것은 냉증도 아니고 열증도 아니며 바로 삶은 계란을 과식하여서 생긴 것이다"라고 말하고 마늘 한 되를 삶아 먹이니, 한 되만 한 물건을 토하였는데 침을 헤쳐보니 날개와 다리가 모두 갖추어진 병아리였다. 이런 후에 병이 나았다(『본초』).

○ 一人患腰痛牽心, 每至輒氣欲絶. 徐文伯8)視之曰, 此髮瘕也. 以油投之, 卽吐物如髮, 稍引之長三尺, 頭已成蛇能動, 掛門下滴盡, 惟一髮而已9). ○ 一道人心腹煩滿彌10)二歲. 甄立言診曰, 腹有蠱, 誤食髮而然. 令餌雄黃一劑, 少頃吐一蛇無目, 燒之有髮氣乃愈[醫說]11).

○ 어떤 사람이 요통을 앓으면서 심장이 당기는데, 발작할 때마다 문득문득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서문백이 이것을 보고서는 "이것은 발가이다"라고 하면서 기름을 먹이니 곧 머리카락 같은 것을 토하였는데, 이것을 조금씩 당겨보니 길이가 석 자이고, 머리는 이미 뱀이 되어 움직였다. 문에 걸어두어 진이 다 빠지니 한 올의 머리카락일 뿐이었다. ○ 한 도인(道人)이 2년 동안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그득하였다. 진립언이 진찰하고 "뱃속에 고(蠱)가 있다. 머리카락을 잘못 먹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며 웅황 한 제를 먹이니, 조금 후 눈 없는 뱀 하나를 토하였는데, 불로 태우니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났다. 이렇게 하여서 병이 곧 나았다(『의설』).

○ 春秋二時, 蛟龍12)帶精入芹13)菜中, 人偶食之得病, 發則似癎手足靑, 腹滿痛不可忍. 取寒食餳 一云飴糖 三升, 日三服, 遂吐出蛟龍, 有兩頭, 三五枚乃差[仲景]14). ○ 誤飮蛇交水成瘕, 腹滿痛, 雄黃服之[入門]15). ○ 通用七轉靈應丹 方見下, 萬應丸.

○ 봄과 가을에 교룡이 정을 지니고 있다가 그 정이 미나리 속에 들어간 것을 사람이 우연히 먹게 되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발작하면 간질같이 손발이 퍼렇게 되며 배가 그득하고 아파서 참을 수 없게 된다. 한식 날 달인 엿(묽은 엿이라고 한 곳도 있다) 세 홉을 하루에 3번 복용하면 머리가 두 개인 교룡 15마리를 토하고 곧 낫게 된다(중경). ○ 뱀이 교미한 물을 잘못 마시면 징가가 생겨 배가 그득하며 아프게 된다. 석웅황을 복용한다(『의학입문』). ○ (처방은 뒤에 있다)과 을 두루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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