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먹을거리

[ food ]

특이사항 개역개정에서 추가된 단어

구약 시대히브리 사람들은 주로 밀과 보리로 만든 빵 등 식물성을 주식으로 하였다. 빵은 콩이나 채소 등으로 만든 스프에 찍어 먹었다(룻 2:14; 마 26:23) 또 식사 때는 우유나 버터, 치즈 등을 곁들여 먹기도 했다(창 18:7-8). 이외에도 포도, 무화과, 석류, 감람열매 등의 과일이 주된 먹거리였으며, 꿀(삿 14:8-9; 사 3:4), 기름(왕상 17:12), 물고기(느 13:16; 눅 11:11) 등도 주요한 음식물이었다.

먹을거리

한편, 육식의 경우는 주로 절기 때나 잔치(손님 접대) 때 먹었는데, 소나 송아지, 양, 염소 등을 즐겨 먹었으며, 계란(눅 11:12)이나 메뚜기(마 3:4)도 동물성 식품에 들어갔다. 이상의 먹을거리들은 빈부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돼지토끼, 낙타 등 정결 규례상 부정한 것으로 간주된 가축들은 빈부를 막론하고 식용이 금지되었다(레 10:10; 11:1-23; 신 14:9).

그러나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먹을거리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예수께서는 율법 시대의 모든 제약을 폐하시고 ‘모든 음식물은 깨끗하다’고 선언하셨다(막 7:18-19). 이런 선언은 사도들의 체험과 교훈을 통해서 확인된다. 먼저, 사도 베드로가이사랴에 있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초청되어 가기 전 황홀한 체험을 통해서, 부정하고 정한 음식물의 판단을 새롭게 하게 된다. 즉, 그는 지금껏 속되다고 거부했던 식물들에 관해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계시를 접하게 된 것이다(행 10:9-16).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가르치면서(딤전 4:4), 음식물의 섭취 여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는 창조 신앙기초하되 신앙 생활에 유익이 되는 지의 여부로 판단하라고 가르쳤다(롬 14:1-4; 고전 8장). 개역한글판에서는 ‘식물’(食物, 창 1:29-30; 47:15; 욥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