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대엽

삭대엽

[ 數大葉 ]

요약 현행 가곡의 모체가 되는 성악곡. 일명 잦은한잎·자진한잎·자즌한잎.

삭대엽은 중대엽(中大葉)·만대엽(慢大葉)과 함께 같은 계통의 성악곡이고, 현행 가곡의 모체이다. 모두 고려가요 "정과정"(鄭瓜亭)의 삼기곡(三機曲)에서 파생됐다고 『양금신보』(梁琴新譜 1610)에 전한다. 만대엽과 중대엽은 조선후기에 이르면서 차츰 하향세(下向勢)였지만, 상향세(上向勢)의 삭대엽은 조선말기로 이르면서 여러 파생곡을 만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삭대엽이 거문고곡의 하나로 『현금신증가령』(玄琴新證假令 1680)에 전한다. 삭대엽의 '삭'은 '수'로 읽히고 있다. 초수대엽(初數大葉)·이수대엽(二數大葉)·삼수대엽(三數大葉)·편수대엽(編數大葉)이 그 사례이다.

『금보신증가령』 소재 삭대엽(국립국악원 제공)

『금보신증가령』 소재 삭대엽(국립국악원 제공)

『낭옹신보』 소재의 삭대엽(국립국악원 제공)

『낭옹신보』 소재의 삭대엽(국립국악원 제공)

『졸장만록』 소재의 삭대엽

『졸장만록』 소재의 삭대엽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111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485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366쪽

참조어

가곡(歌曲) , 수대엽(數大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