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8세

클레멘스 8세

[ Clemens VIII ]

요약 제231대 교황(재위 1592. 1. 30∼1605. 3. 3). 가톨릭 개혁운동 시대의 마지막 교황. 앙리 4세를 프랑스의 왕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에스파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썼다. 성 프란치스코의 가톨릭 개혁을 지지하였고 불가타 성서의 개정본을 만들어 표준성서로 공인하였다.
출생-사망 1536. 2. 24 ~ 1605. 3. 5
재위기간 1592년 ~ 1605년
본명 Ippolito Aldobrandini
활동분야 종교
출생지 파노

1536년 2월 24일에 교황령 파노(Fano)에서 태어났다. 법률가인 아버지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1585년에 교황 식스토 5세(Sixtus V)로부터 추기경에 임명되었다. 인노첸시오 9세(Innocentius IX)의 뒤를 이어, 1592년 1월 30일에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종교개혁에 대항한 가톨릭 자체의 개혁운동인 가톨릭개혁 시대의 마지막 교황이며, 교황으로서 영적인 능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프랑스에서 프로테스탄트와 로마 가톨릭 사이의 분쟁으로 내전이 일어났다. 이를 틈타 에스파냐의 왕 펠리프 2세(Felipe II)는 가톨릭개혁을 지원하며 프랑스의 왕위를 자신이 계승하겠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1593년에 클레멘스 8세는 가톨릭으로 개종한 앙리 4세(Henri IV)를 프랑스의 왕으로 인정하였다. 그리고 1595년 9월 17일에는 앙리 4세를 파문한 것을 철회하였다. 클레멘스 8세는 교황선거에서 에스파냐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하여 추기경 가운데 에스파냐 출신들을 축출하였다. 1597년에는 예수회와 도미니코 수도회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598년에 페라라(Ferrara) 공작령을 교황령에 부속시키는 등 1605년까지 교황령을 정비하였다. 이와 같은 교황령은 교황과 교황청을 경제적으로 탄탄하게 뒷받침하였다. 클레멘스 8세는 살레에서 성 프란치스코(St. Francesco)가 주도하는 가톨릭개혁을 지지하였다. 1602년에는 그를 제네바(Geneva)의 주교로 임명하였다. 클레멘스 8세는 불가타성서의 개정본을 만들도록 하였으며 이를 로마가톨릭교회의 표준성서로 공인하였다. 또한 여러 전례서들도 출판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