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개혁

가톨릭개혁

[ Counter Reformation ]

요약 종교개혁에 의하여 프로테스탄트가 성립되고, 그 세력이 커지자, 그에 대항하여 가톨릭이 자체 내부로부터의 개혁을 꾀한 운동.

반종교개혁(反宗敎改革) 또는 대항 종교개혁이라고도 한다.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람은 바오로 3세였다. 1534년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에 의해 예수회(會)가 설립되고, 이어 아빌라의 테레사에 의한 가르멜 수도회의 부흥운동이 일어났으며, 1542년에는 교회 전체를 감독하기 위한 종교재판소가 설립되었다. 피우스(비오) 4세와 5세는 그 권력을 확장하였고, 1545년부터 20년간에 걸쳐 개최된 트리엔트 공의회(公議會)에 의하여 가톨릭의 체제가 대폭 정비되었다. 성직자의 겸직 금지, 주교(主敎)의 교구 내 거주, 성직자를 위한 교육기관 설치 등이 있었으며, 교의상(敎義上)의 문제는 구약성서를 정전(正典)으로 하고 하느님과 인간과의 합일(合一)을 인정하며, 구원은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행위에 의한다 하여 프로테스탄트(종교개혁)에 대항하였다. 이 대항적 개혁을 내부로부터 지지하고 추진한 것이 예수회였는데, 그들의 활동은 유럽 전역에 파급되어 해외 포교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