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 관광

예천군의 관광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학가산·보문산·국사봉·봉덕산·흑응산 등의 산악 경관, 보문사(普門寺)·용문사(龍門寺)·장안사(長安寺)·청룡사(靑龍寺)·한천사(寒天寺) 등의 유서 깊은 사찰들, 회룡포(回龍浦)·선몽대(仙夢臺)·초간정(草澗亭) 등의 명승고적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룡포'를 비롯하여 '삼강주막' '금당실전통마을과 송림' '초간정 및 원림' '용문사' '예천곤충생태원' '석송령' '선몽대' 등이 '예천 8경'으로 꼽힌다.

예천 8경

제1경 '회룡포'는 용궁면 대은리를 흐르는 내성천이 마치 용이 휘감아 도는[回龍] 형상으로 크게 곡류하여 육지 속의 섬처럼 형성된 지형과 그 마을을 가리킨다. 이 일대는 감입곡류(嵌入曲流) 지형의 전형적 사례로서 원형의 마을과 농경지를 에워싼 물길과 모래밭, 주변을 둘러싼 산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하천의 발달과정과 주변의 문화유산 등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2005년에 명승(예천 회룡포)으로 지정되었다. 내성천을 가로질러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뿅뿅다리는 또 하나의 명물이다. 건너편 비룡산에 신라 또는 고려 때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장안사가 있으며, 그 주변에 회룡포의 그림 같은 전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전망대(회룡대)가 조성되어 있다.

제2경 '예천 삼강주막'은 1900년경 낙동강과 내성천이 만나는 풍양면 나루터에 지어진 주막으로서 2005년 경북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고, 2014년 주막이 있는 삼강리 일원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삼강관광지에는 삼강주막을 비롯하여 주막을 주로 이용하던 보부상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보부상문화체험관, 조선 광해군 때 정윤목(鄭允穆)이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후진 양성에 힘쓰던 삼강강당(경북문화유산자료), 낙동강의 자연과 예천의 역사·문화·인물 등을 조명하는 강문화전시관, 생태공원과 삼강나루캠핑장 등으로 이루어진 예천삼강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제3경의 금당실전통마을은 예로부터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한 곳으로서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을 비롯하여 고택·서원·사당 등의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고택들 사이로 아름다운 돌담길이 옛 모습을 간직하여 고풍스러운 마을의 정취를 더한다. 오래 전 마을 서북쪽에 수해 방지와 바람막이 용도로 심은 소나무 수백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어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면서 마을 역사를 함께하여 2006년에 천연기념물(예천 금당실 송림)로 지정되었다. 제4경의 예천 초간정(경북유형문화유산)은 조선 후기에 금곡천변의 암반 위에 돌로 축대를 쌓고 지은 정자로서 암반을 휘돌아 흐르는 계류와 주변의 울창한 송림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2008년에 명승(예천 초간정 원림)으로 지정되었다.

제5경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때 창건된 고찰(古刹)로 용문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 국보(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를 비롯하여 보물 7점(용문사 감역교지·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팔상탱·영산회 괘불탱·목조아미타여래좌상·천불도)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사(山寺)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제6경 '예천곤충생태원'은 효자면을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 양안에 곤충연구소와 함께 곤충생태체험관·곤충정원·곤충체험온실·곤충체험원·수변생태원·동굴곤충나라·벅스하우스·벌집테마원·나비관찰원·곤충테마놀이시설·전망대와 경내 곳곳을 운행하는 모노레일 등이 조성되어 곤충을 직접 만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제7경 '석송령(石松靈)'은 600~700년 전 석관천이 흐르는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 어구에 심어진 반송(盤松)으로서 높이 11m, 둘레 4.2m에 줄기가 동서로 32m, 남북으로 22m나 뻗어 거대한 우산 모양을 이루며, 그늘 면적이 약 1000㎡에 달한다. 1982년 천연기념물(예천 천향리 석송령)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이 마을을 수호하는 동신목(洞神木)으로 여겨 매년 정월 보름날 새벽에 동제(洞祭)를 지낸다. 제8경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조카 이굉(李宏)이 내성천이 내려다보이는 호명읍 백송리의 천변 언덕에 세운 정자로 퇴계 친필 현판과 유성룡(柳成龍)·이덕형(李德馨) 등의 친필 시가 곳곳에 남아 있으며, 울창한 숲과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2006년에 명승(예천 선몽대 일원)으로 지정되었다.

자연·레저·체험휴양 관광

용문면 매봉 중턱의 해발 730m 지점에 예천양수발전소 상부댐 건설로 어림호가 형성되었고, 호반에 소백산하늘자락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에는 소백산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23.5m의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전망대에서 어림호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보는 3.5㎞의 치유의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감천면에는 우주비행사 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타워와 대형 반사망원경으로 우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 등을 갖춘 예천천문우주센터, 온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예천온천 등의 명소가 있다. 또한 개포면에 조선 명종 때 못을 파서 만든 아름다운 가오실지(佳五室池)를 중심으로 가오실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인접한 용궁면에는 7~8월에 만개한 연꽃이 탄성을 자아내는 산택연꽃공원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밖에 보문면에 학가산자연휴양림, 효자면에 예천목재문화체험장, 예천읍에 예천군체육회가 운영하는 활체험센터 등이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예천읍에 이름난 맛집들을 비롯하여 100여 개소의 상점들이 이어지는 맛고을문화의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예천시장·용궁시장과 예천장·용궁장·풍양장 등의 상설 전통시장과 5일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체험 마을은 용문면의 금당실전통마을·출렁다리마을을 비롯하여 용궁면의 회룡포마을, 유천면의 유천국사골마을, 풍양면의 삼강주막마을, 효자면의 흰돌마을 등이 있다.

역사·문화 관광

용궁면에 초간정을 지은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의 조부가 건립하여 조선시대 별당 건축의 뛰어난 사례로 꼽히는 '예천권씨 초간종택 별당'과 1566년(명종 2`)에 건립되어 옛 모습을 거의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예천 야옹정(野翁亭)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예천읍에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목숨을 구하는 상소문을 올리고 곽재우·김덕령 등의 명장을 추천한 약포(藥圃) 정탁(鄭琢)의 유물을 보존·전수하기 위한 정충사(靖忠祠)가 건립되어 보물로 지정된 '정탁 초상'과 '정탁 문적 - 약포유고 및 고문서' 등이 소장되어 있으며, 내성천 건너편의 호명읍에 정탁과 윤목 부자를 제향하는 약포사당(경북문화유산자료)과 도정서원(道正書院)이 있다. 또한 효자면에 조선 철종 때 효자로 이름났던 도시복(都始復)의 생가를 복원하여 공원화한 효공원, 감천면에는 예천박물관과 함께 예천충효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용문면에 남악 종택(국가민속문화유산)·이정사(경북유형문화유산)·상금곡리 추원재 및 사당(경북민속문화유산)·예천권씨 병암정 및 별묘(경북문화유산자료), 용궁면에 덕계리 관물당·무이리 청원정(경북문화유산자료), 유천면에 물체당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 지보면에 석문 종택(경북문화유산자료)·윤우식 생가(국가등록문화유산), 풍양면에 삼수정(경북문화유산자료), 호명읍에 대지재사(경북유형문화유산)·연안이씨 별좌공 종택(경북민속문화유산) 등의 고택·사우(祠宇) 및 누정(樓亭) 문화유산들이 분포한다.

둘레길

용문면 병암정에서 금당실전통마을과 예천권씨 초간종택을 지나 초간정에 이르는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8㎞), 삼강주막에서 출발하여 비룡교~사림재~용포마을~제2뿅뿅다리~회룡포~제1뿅뿅다리~회룡교~성저마을~범들~비룡교를 거쳐 삼강주막으로 회귀하는 '삼강-회룡포 강변길'(14㎞)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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