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금당실 송림

예천 금당실 송림

[ Pine Forest of Geumdangsil, Yecheon , 醴泉 金塘室 松林 ]

요약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에 있는 소나무숲. 2006년 3월 2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예천 금당실 송림

예천 금당실 송림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2006년 3월 28일
소장 예천군
관리단체 예천군
소재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542-1번지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생활

2006년 3월 2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예천 용문 상금곡리 금당실 마을 서북쪽에 수해와 방풍을 위하여 조성된 소나무숲이다. 금당실 오미봉 아래에서부터 용문초등학교 앞까지 약 800m에 걸쳐 소나무 900여 그루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다.

금당실 마을은 천재지변이나 전쟁에도 마음놓고 살 수 있다는 전국 열 군데 땅 중 한 군데이다. 그런데 이곳은 낙동강 지류인 복천·용문사 계곡·청룡사 계곡으로 흐르는 계류가 만나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여름철이 되면 하천물이 범람하고 겨울에는 북서한풍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고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소나무를 많이 심었다. 소나무를 아끼고 보호하여 오늘날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게 되었다.

그런데 1863년 동학 창시자 최제우가 처형되는 과정에서 민심이 동요되어 큰 나무들이 일부 벌채되고, 1894년 동학운동 당시 노비 구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벌채되면서 훼손이 심하였다. 그러다가 후에 법무대신이 된 이유인(李裕寅)이 1895년(조선 고종 32) 금당실에 거주하면서 이 숲을 보호하여 왔다고 한다. 

이들 소나무는 수령 100~200년·높이 13~18m·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0~80㎝ 정도로 대부분 줄기가 곧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자란 자연림이다. 오늘날에는 수해방지와 방풍림 역할뿐만 아니라 마을의 휴식처와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마을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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