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사

한천사

[ 寒天寺 ]

요약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에 있는 사찰.
한천사

한천사

종파 조계종
창건시기 신라시대(678년)
창건자 의상
소재지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한천사길 142(증거리 184)

678년(신라 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6·25전쟁 때 전각이 완전히 소실되어 다시 지었는데, 현재 요사채와 산신각이 단촐하게 서 있다.

법당 안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철불인 철조약사여래좌상(보물 667)이 있는데, 경상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전란 속에서도 잘 보존되었다.

마당 정면에 본전인 유리광전이 있고, 유리광전 앞에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3층석탑이 서 있다. 탑은 높이 3.6m의 우아한 석탑으로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우고, 탑신에 우주를 양각하였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고, 옥개석 추녀 끝이 약간 들려 있다.

1988년 가을 조경공사를 하던 중 금동 자물쇠 등 일괄 4점이 출토되어 1992년 7월 28일 보물 제1141호로 지정되었다. 자물쇠와 함께 높이 11cm, 너비 15cm의 파손된 용뉴가 나와 1995년 직지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소장하고 있다.

의상대사가 경상북도 영주에 부석사를 지을 때 기둥이 자꾸 넘어져 그 이유를 조사해 보니, 소백산맥 남쪽 주마산의 지세가 달리는 말 머리 형국인지라, 그 지세를 누르기 위해 주마산에 한천사를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변에 금당실전통마을, 명봉사, 보문사, 부용봉, 선몽대, 예천 양란단지, 예천 온천, 용문사, 익장 문화유적마을, 정충사, 예천권씨종택, 학가산자연휴양림, 회룡포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