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

자물쇠

[ lock ]

요약 문·서랍·금고 등 여닫게 된 곳에 채워서 열쇠가 없으면 열지 못하게 하는 장치.
자물쇠

자물쇠

자물쇠는 이미 2∼3세기경에 중국에서 사용되었으며, 서양에서는 BC 2000년경 이집트에서 사용되었고, 로마 시대에는 지금의 맹꽁이자물쇠와 같은 소형의 것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중세 이후는 실용적인 면에서 장식적인 면으로의 발전은 있었으나 기능적인 면에는 이렇다 할 발전이 없었으며, 현재와 같은 자물쇠로 발전한 것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에 걸쳐서이다. 주종을 이루는 워드자물쇠·레버텀블러자물쇠·핀텀블러자물쇠 등은 모두 이 시대에 발명된 것들이다.

단순한 것부터 정밀하고 복잡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⑴ 잠그는 방법에 따른 분류:볼트스프링의 힘으로 받음자리 구멍에 들어가 노브가 회전함으로써 볼트를 자물쇠면 속으로 끌어넣게 되어 있는 래치(latch)와, 볼트를 열쇠 또는 섬턴(비틀개)에 의해 자물쇠면에서 내밀어 받음자리 구멍에 넣는 데드 록(dead lock)이 있다.

⑵ 장치하는 방법에 따른 분류:겉면에 장치하는 자물쇠와 자물쇠가 들어갈 자리를 도려내고 장치하는 자물쇠로 구분된다.
① 겉면에 장치하는 자물쇠는 내부에서 문틀 등에 장치하는 것인데, 간단히 장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는 문을 부수기 전에는 떼어낼 수도 없다.
② 자물쇠가 들어갈 자리를 도려내고 장치하는 자물쇠는 문의 측면에서 문의 내부에 자물쇠가 들어갈 부분을 도려내고 넣기 때문에, 표면에는 자물쇠가 돌출하지 않으므로 의장적(意匠的)인 면에서 우수하다. 또 직접 문 등에 장치하지 않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에 맹꽁이자물쇠가 있는데, 이것에는 열쇠로 볼트가 열리는 것과 숫자를 맞추어서 여는 것이 있다.

⑶ 자물쇠의 개폐기구에 따른 분류:워드자물쇠·레버텀블러자물쇠·핀텀블러자물쇠로 분류된다.
① 워드자물쇠:열쇠구멍이나 또는 자물쇠가 회전하는 길에 장애물을 만들고, 이 장애물이 닿지 않도록 만든 열쇠가 아니면 열 수 없게 된 것이다.
② 레버텀블러자물쇠:금고 등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내부에 스프링을 단 몇 장의 레버 텀블러가 있는데, 열쇠가 회전하여 그것을 밀어 볼트를 움직이게 한다.
③ 핀텀블러자물쇠:실린더자물쇠라고도 하는데, 현재로는 확실성이 가장 우수하다. 자물쇠 속에 있는 원통(圓筒)의 편심위치(編心位置)에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플러그를 설치하고, 이들 원통과 플러그를 관통해서 작은 구멍을 5∼6개 만든다. 그곳에 여러 가지로 접속위치가 다른 2개를 포갠 핀을 한쪽 끝에 스프링을 만들어 설치하고, 삽입된 열쇠의 톱니 모양이 각각의 핀을 밀어올려 모든 핀의 접속위치가 원통과 플러그의 경계선에 정확히 왔을 때 열쇠에 의해 플러그가 회전하여 볼트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자물쇠는 열쇠의 톱니 모양이 조금만 틀려도 플러그가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열쇠에 대해서는 절대 안전하다.

이 밖에 문의 노브에 열쇠구멍을 만들고 내부에 자물쇠를 짜넣은 모노 록이나, 자물쇠면에 만든 2개의 버튼의 한쪽을 누르고 문을 닫으면 안쪽 노브가 회전해서 볼트를 움직일 수 있으나 밖에서는 회전하지 않고 열쇠를 사용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것도 있다. 또 금고용의 문자조합 자물쇠나 시계를 짜넣은 시계자물쇠 등 외에도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창이나 미닫이 등의 콘센트식 자물쇠 또는 나이트 래치(night latch), 화장실에 사용하는 표시자물쇠, 비상구용의 패닉 록 등이 있다.

역참조항목

금속장식, 창호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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