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민

레바논 주민

레바논 인구는 2021년 기준 5,261,372명으로 인구밀도가 1㎢당 671명으로 높은 편이다. 여성 100명당 남성 101.36명으로 남성 인구가 약 1.4%가량 더 많다. 인구 1,000당 출생률이 13.35명, 사망률이 5.57명이고, 유아 사망률은 7.2명으로 주변국들보다 비교적 낮은 편이다. 기대수명은 남성 77.12세, 여성 80세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평균 연령은 33.7세이고 인구 중 25세에서 54세까지의 비율이 46.69%로 청장년층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인구 증가율은 2020년 기준 0.68%로 2013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6.56%와 비교하면 상당한 감소세를 보인다. 

총인구 중 약 20%는 난민이 차지한다.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난민 인구는 약 476,033명 (2020년) 시리아 난민은 약 855,172명(2021)이다. 한편, 2018년 기준 레바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레바논 거주 외국인의 인구는 난민을 제외한 인구의 20%로 총 4,842,000명 중 외국인이 약 978,000명으로 기록되었다.

레바논의 순 이동률은 1,000명당 –0.95명으로 해외로의 이주인구가 더 많다. 프랑스 근동연구소(IFPO)의 레바논 이주(디아스포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정확한 레바논 이민자 수에 관한 통계는 없으나 약 3백만에서 4백만 명 사이의 인구가 국외 이민자로 파악된다. 레바논인들의 해외 이주는 최근 약 150년 사이 여러 회에 걸쳐 발생했는데, 20세기 초반에는 미국과 남미, 특히 브라질아르헨티나로의 이주가 주를 이루었다. 이후 1975년 내전 이후 남미를 포함한 캐나다와 호주가 주된 이주지가 되었다. 레바논인들은 인근 걸프협력회의 국가로 취업 이민을 하기도 하는데, 해외 이민자들이 보내오는 해외 송금액은 세계은행그룹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의 약 18.9%(2020)를 차지한다.

종족

레바논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 그리고 종족으로 구성된 사회이다. 레바논 인구의 95%는 아랍인, 4%는 아르메니아인, 그리고 기타 종족(쿠르드 족, 팔레스타인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레바논인들은 단지 아라비아 반도의 후손인 아랍인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 동안 지역으로 유입된 아시리아인, 페니키아인, 그리스인, 유대인, 페르시아인 등 다양한 민족, 부족들이 혼합되어 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1915년 –1919년 사이 대량 학살과 강제 추방으로 인해 킬리시아(Cilicia) 지역 아르메니아인들이 1920년 레바논으로 유입되었으며 1923년 로잔조약에서 아르메니아 난민들은 레바논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

종교

레바논은 공식적인 국교가 없고, 총 18개의 종교 종파가 공존하고 인정되는 다종파주의 국가이다. 1932년에 시행한 공식 인구통계 이후 레바논 내에서 종교와 관련된 공식 통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레바논 국가 전문 통계가 아닌 국제기구 통계 결과가 주로 활용된다. 현재 레바논은 무슬림 61.1%, 기독교 33.7%, 그리고 두르즈 5.2%, 그리고 기타 유대교, 바하이교, 불교, 힌두교 등으로 종교가 분포되어있다. 무슬림은 수니파시아파로 구분되며 수니파 30.6%, 시아파 30.5%로 예측된다. 기독교(12개 종파)의 경우 다수가 레바논에서 형성된 마론파 가톨릭(Maronite Catholic)이고 그 다음이 그리스도교이다. 그 외 로마가톨릭교회, 그리스가톨릭, 아르메니아 정교회, 아르메니아 가톨릭, 시리아정교회, 시리아 가톨릭, 아시리아 기독교(Assyrians), 칼데아 가톨릭(Chaldean Catholics), 콥트교회(Copts), 개신교(장로교, 침례교,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 포함)가 있고 그 외에 이슬람교에서 파생된 종교인 알라위파(Alawaites), 이스마일파(Ismailis), 두르즈파(Druze)가 있으며 소수의 유대인이 있다.

언어

아랍어가 공식 언어이다. 표준현대 아랍어가 교육, 공식석상, 언론, 출판 등에서 사용되나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구어체 레바논 아랍어를 사용한다. 레바논 구어체 아랍어는 지역마다 표현, 억양, 발음 등에서 차이가 있다. 아르메니아인과 쿠르드족은 그들의 언어를 아랍어와 함께 사용하며, 시리아어(Syriac)는 마론파(Maronite)교회 의식에서 사용 된다.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영어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