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위파

알라위파

[ Alawites ]

요약 시리아와 그 주변 국가에 분포하는 이슬람 시아파의 극단주의적 분파 중 하나. ‎
원어명 علوية

알라위파는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 라타키아(Latakia)와 인근 산악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그 규모는 시리아 인구의 11% 정도로 추정된다. 시리아에 인접한 튀르키예, 레바논 등지에도 소수가 분포한다. 종교적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9세기 무렵 이슬람 시아파12이맘파에서 분리되어 이븐 ‎누사이르(Ibn Nusayr)가 세운 누사이리파(Nusayris)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추정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12이맘파의 분파로 분류되지만 교리와 종교적 성향은 정통 시아파와 일치하지 않는다.

시아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나 4대 칼리프 알리를 특히 추종하며, 키탑 알 마주무(Kitab ‎al-Majmu, 선집)라는 고유의 성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지주의, 기독교, 라타키아 지역 토착의 ‎자연주의적 제례 등 다양한 종교적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 또한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집단 별로 상이하다. 알라위파는 크게 칼비야(Kalbiyah), 카이야틴(Khaiyatin), 핫다딘(Haddadin), 마타위라‎(Matawirah)라는 4개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라타키아 지역에 거주하였으나 근대 이후 시리아의 내륙 도시인 홈스(Homs)와 하마(Hama)로 진출하였다.

‎1946년 시리아가 프랑스 위임통치에서 독립한 뒤 알라위파 청년 다수가 정부군에 입대하여 군부를 통해 정치 과정에 개입하였다. 1970년 하피즈 알 아사드(hafiz al-Asad, 1971-2000 재임)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뒤, 2000년까지 바아스당을 배경으로 하는 군부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였고, 그가 병사한 뒤 현재까지는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ad, 2000-현재)가 집권하고 ‎있다. 그 결과 시리아의 알라위파는 집권 세력으로서 종교집단인 동시에 정치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라위파의 관행은 정통 이슬람의 종교 의례와는 크게 다르지만,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알라위파 지도자가 이슬람 세계의 고위인사를 접견하고, 메카 성지 순례에 참여하거나, 다마스쿠스 우마이야 모스크의 금요예배에 참여하는 등 정통 이슬람의 한 분파로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1974년, 레바논의 12이맘파 지도자 무사 알 사드르(Musa as-Sadr, 1928-1978)로부터 합당성을 인정받았다. ‎

참조항목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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