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광시

증광시

[ 增廣試 ]

요약 조선시대 즉위경(卽位慶)이나 30년 등극경(登極慶)과 같은 큰 경사가 있을 때 또는 작은 경사가 여러 개 겹쳤을 때 임시로 실시한 과거.

소과(小科)·문과(文科)·무과(武科)·잡과(雜科)가 있었다. 1401년(태종 1) 왕의 등극을 경축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실시하였고, 그 뒤 1589년(선조 22) 종계변무경(宗系辨誣慶), 1590년 종계변무 및 상존호경(上尊號慶), 1605년 공신책훈(功臣冊勳)·상존호경, 이듬해의 즉위 40년경(慶), 1612년(광해군 4) 창덕궁 낙성 및 세자가례경(世子嘉禮慶), 1652년(효종 3) 왕세자가례·입학·김자점토역(金自點討逆)을 축하하기 위한 합삼경(合三慶), 1662년(현종 3) 효종부묘(孝宗祔廟)·양대비존숭(兩大妃尊崇)·왕비 책례(冊禮)·원자(元子)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합오경(合五慶) 등이 실시되었다. 식년시(式年試)와 마찬가지로 그 절차가 생원·진사의 초시(初試)·복시(覆試), 문과초시·문과복시·문과전시(殿試)의 5단계로 나누어지며, 시험 과목도 같았다. 때로는 대증광(大增廣)이라 하여 문과 합격자에 7명을 더하여 선발하였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