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상생경

미륵상생경

[ 彌勒上生經 ]

요약 도솔천의 아름다움과 그곳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명하는 불교 경전.
구분 불교 경전
저자 저거경성(沮渠京聲)
시대 455년

경전의 정확한 이름은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으로 455년 유송(劉宋)의 저거경성(沮渠京聲)이 번역하였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이 제목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 경전의 이름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성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미륵관계 경전 중에서 가장 영향이 크며 신라 때의 4대 불교 저술가인 원효 ·원측 ·경흥(憬興) ·태현(太賢)은 모두 이 경전에 대한 주석서를 남기고 있다.

이 경전의 주요내용은 10가지 착한 행위로 태어나는 도솔천의 장엄한 묘사와, 미륵보살이 그곳에서 일생 동안 설법한 후 인간 세상에 내려 오는데, 도솔천의 일생은 인간 세계의 시간 계산으로는 약 56억 년에 해당된다고 한다. 미륵보살에 대한 공경과 예배를 통해 도솔천에 태어날 수 있으며, 만일 악한 행위가 많으면 하늘에는 태어나지 못하여도 먼 훗날 미륵이 하생하여 설법하는 용화회(龍華會)에서 큰마음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 경전은 미륵관계 경전의 발전 과정에서 가장 늦게 성립되어 종합 정리되었기 때문에 비록 경전의 제목이 상생경이나, 하생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