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대학교

라이프치히대학교

[ University of Leipzig ]

요약 독일 작센주(州) 라이프치히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

원어명 Universität Leipzig(독)
구분 국립
개교일 1409년
설립자 작센 대공
소재지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교훈 Aus Tradition Grenzen überschreiten(A Tradition of Crossing Boundaries)
홈페이지 www.uni-leipzig.de

보헤미아왕 벤체슬라스 4세가 강행한 대학헌장 변경에 항의해서 프라하대학교를 떠난 교수와 학생들을 위해 작센 대공(大公)이 1409년 12월 2일에 세운 고등교육기관이다. 교황 알렉산드르 5세의 인가를 받아 라이프치히에서 4개 학과로 시작하였다. 종교개혁기인 1539년 프로테스탄트를 받아들이고 요아킴 카메라리우스의 지도 아래 개혁을 단행하여 독일 최대의 대학으로 탈바꿈하였다.

17~18세기에는 상업도시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대학교수와 지도적 시민층의 사상적 교류를 왕성하게 하였으며, 19세기 후반 이후 자본주의 사회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학술연구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분단됨에 따라 동독에 편입되어 1953년 교명이 '라이프치히 카를마르크스대학'으로 바뀌었다가 1990년 통일 이후 원래의 교명을 되찾았다.

2010년 기준 신학부, 법학부, 역사·예술·동양학부, 언어학부, 교육학부, 사회과학·철학부, 경제·경영학부, 체육학부, 의학부, 수학·컴퓨터학부, 생명과학·약학·심리학부, 물리·지구과학부, 화학·광물학부, 수의학부로 구성되며, 학위과정은 디플롬(Diplom), 마기스터(Magister), 국가시험(Staatsexamen) 및 박사학위로 구성된다.

도시 곳곳에 대학 건물이 흩어져 있으며 중심 건물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1543년에 설립되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서관에는 중세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부설기관으로 이집트·고대유물박물관, 악기박물관, 1542년 세워진 식물원이 대표적이다. 대학부설연구소로는 과학·이론센터, 인문·사회학센터, 프랑스연구센터, 환경연구센터 등이 있다.

철학자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 화학자 빌헬름 오스트발트(Wilhelm Ostwald),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Heisenberg), 물리학자 구스타프 헤르츠(Gustav Hertz),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 등이 교수로 재직했다. 졸업생 또는 교수로 노벨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인물은 구스타프 헤르츠(1925, 물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1932, 물리), 펠릭스 블로흐(1952, 물리)이다.